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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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해 아프리카 톤즈의 눈물을 닦아준 사람, 가난하고 불우한 이들의 영원한 친구 이태석 신부.

사랑이 필요한 시대이다. 숨 막히는 불안과 팽배한 갈등, 만연한 질병, 물질과 권력에 중독된 사람들….

이렇게 어두운 시기일수록 희망과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나누기에 가진 것이 너무 적다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겐 하찮은 1%가 누군가에게는 100%가 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감동시킨 이태석 신부의 이름을 다시 부르는 이유이다.

이태석 신부는 가난과 내전의 참화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톤즈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브라스밴드를 창단 단원으로 참여시키고 학비를 대주며 학업을 독려했다.

그 과정에서 이 신부는 아이들에게 의사, 기자의 꿈을 심어준다. 이태석의 제자라 불리는 아이들은 예비 의사 40여 명, 저널리스트, 약사, 국영기업 공무원으로 성장했다.

이 책은 KBS PD로 30여 년간 현장을 누벼온 구수환 피디가 경험한 취재현장, <울지마 톤즈>를 제작하며 만난 이태석 신부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잇는 제자들과 이태석 재단의 활동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태석 신부의 사랑에 감동한 이들이 나눔을 실천하면서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말하는 겸손함을 통해 우리에게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우리를 그 삶으로 초대한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봐야 하는 이 어려운 시대에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책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신부님의 48년 삶의 여정과 사랑의 기적, 아름다운 내면이 오롯이 담긴 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이태석 신부님을 떠올렸다.마음이 따뜻해진다.

📚 책 속으로:

이태석 신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돈이 많은 사람도 권력을 가진 사람도 아닌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사람입니다.

이태석 신부에 대한 그리움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커져가고 그에 대한 사랑도 더욱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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