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리더십 - 혁신적인 리더 박정희를 다시 생각하다
김태광(김도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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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 바로 #박정희 이다. 지금도 박정희에 대해서는 그 반대자와 찬성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아직도 박정희는 독재자 또는 영웅으로 극단적으로 그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박정희는 목표 지향적 리더십을 지향했다. 물론 모든 인간은 근원적인 의미에서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하지만, 여기서 “목표 지향적 리더십”이라 함은, 그의 행동 방식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절차적 민주주의를 배제하고 자신이 설정한 목표로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편의적 수단이 아니라 골수에 사무친 원리로 갖고 있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리더십의 특성은 우월한 엘리트가 열등한 비엘리트를 지도해야 한다는 권위주의적 지도자 사상을 함축하며, “가난의 극복과 자립의 달성”이 강박적일 정도로 뿌리 깊은 그의 심리적 목표였다는 사실과 관련되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목표 지향적 리더십은 생존(가난)에 대한 불안과 이를 극복하려는 강력한 생존 의지가 결합된 것이며, 그의 정치사상이 갖고 있는 실체적 윤리성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또한 박정희의 리더십은 목표 달성과 관련하여 일체의 종교적·관습적·전통적 터부를 배제하려는 속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일정하게 마키아벨리적 근대성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첫 번째 챕터에서는 출생에서 유년시절, 학창시절을 통해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살펴보고, 떡잎부터 달랐던 리더로서의 면모 또한 만나본다.

두 번째 챕터는 청년 박정희가 시련을 역이용해 이겨낸 에피소드를 포함,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끝내 성공한 유명인들의 에피소드를 다양하게 담았다.

세 번째 챕터에서는 성공을 부르는 긍정의 입버릇 법칙과 문제보다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박정희식 해결법을 배워본다.

네 번째는 최소 노력으로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법, 일을 시작하면 꼭 성과를 냈던 박정희 대통령의 노하우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내 삶이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꿈을 실현해가는 구체적인 방안을 알아본다.

박정희는 가난의 극복이라는 가장 낮은 계층의 절박한 요구에 누구보다 민감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동기는 인민주의적 요소마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추진하고 달성하는 과정에서 그는 엘리트주의적이면서도 조급한 계몽주의로 일관했으며, 결국에는 자신의 꿈과 불안을 지나치게 정치과정에 투입하는 “고독한 영웅의 해결책”에 의존했다.

또한 그는 스스로에게 부여한 사명감에 충실하려고 했으나, 그의 시야는 언제나 그 특유의 불안감으로 편협한 목표에 갇혀 있었으며 민주적 의사 결정이 가져다주는 힘을 신뢰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존재와 이상의 분열은 그의 생애 동안 영원히 계속되었으며, 양자를 수렴하기엔 그의 시대가 너무나 험난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침대 위에 누워 죽어가는 순간에서야 비로소 자신의 이상을 접었던 평범한 인간이었다.

📚 책 속으로:

그는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해 수출형 공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아무리 물건을 만들어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로 물류가 막힌다면 산업 활성화는 요원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1970년 7월 7일, 공사 시작 2년 반 만에 서울과 부산 간 428km 구간의 첫 노선이 완공되었다.

1966년 말 당시 국도 및 지방도 포장률은 5.6%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고작 5만 대였다. 꿈에서나 가능할 법한 계획이 현실이 된 것이다.

박정희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했다. 즉 머리가 아닌 가슴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는 말이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절대 머뭇거리면서 허송세월하지 않는다. 즉시 행동에 옮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숱한 시련과 역경이 따르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되는 방법을 찾는다. 그리고 마침내 비전을 현실로 만든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즉시, 될 때까지 시도하는 것이 바로 박정희 스타일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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