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의 태블릿, 반격의 서막
변희재 지음 / 미디어워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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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음모. 태블릿 조작은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에서 처음 시작됐다. 검찰은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라고 보도한 현직 청와대 홍보담당자의 태블릿을 건네받아 수사가 아닌 조작을 했다.

‘최순실국정농단의혹특별수사본부’는 처음부터 태블릿의 실사용자를 밝히는 데 관심이 없었다. 태블릿은 무조건 최서원의 것이어야 했다.

다시 말해 태블릿 같은 건 쓸 줄도 모르는 왕컴맹 아줌마의 것이어야 했다. 검찰은 그 어려운 작업을 해냈다. 그 결과 거대한 거짓의 산이 만들어졌다.

2016년 10월 24일, JTBC는 ‘최순실 태블릿PC’ 특집방송을 내보낸다. 비선실세 최서원이 사용한 PC를 입수했으며 여기에는 수백 건의 국정 기밀 자료가 들어 있다는 초대형 특종이었다.

이날 JTBC는 ‘태블릿PC’라고 밝히지 않고 PC라는 모호한 단어를 썼다. JTBC는 25일 검찰이 최서원이 사용한 태블릿을 입수해 분석 중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자 비로소 ‘최순실 태블릿PC’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거의 모든 언론과 정치세력이 탄핵을 밀어붙일 때 손석희의 태블릿 조작 보도를 찾아내 “탄핵 표결을 중단하라”고 외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도권 진실 다툼으로 끌고 간 그였다.

그러다 그는 명예훼손 혐의로 사상 최고인 징역 2년을 선고 받아 1년여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이 책은 JTBC의 태블릿 조작보도가 탄핵으로 이어지게 된 배경과 청와대 측근들의 배신, 태블릿 반환을 거부하는 검찰의 민낯을 모두 담았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태블릿은 처음부터 김한수의 것이었다. 누가, 왜 그걸 최서원의 것으로 바꾸었나. 누가, 왜 그런 조작을 실행하고 은폐하였는가.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들은 가치관의 대혼란을 경험할 지도 모른다.

우리가 매일 뉴스와 신문에서 보고 읽는 소식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이 나라에 법치란 과연 존재하는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탄핵 선동 언론들은 박 대통령과 최서원이 사리사욕으로 대기업의 돈을 뜯어 재단을 만들었다고 선동했지만, 모든 것은 안종범 경제수석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기획, 결정했고, 박 대통령은 단지 민간 기업들의 자발적 움직임으로만 보고받았을 뿐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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