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일기 -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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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중에서는 모를수도 있는 곡중에 임백천 형님의 #마음에쓰는편지 라는 곡이 있다.

중학교때 부터 들었던 노래 🎼 인데 지천명 나이가 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음악이다. 대략 가사는 이렇다.

“밤이 아름다워 잠이 오지 않아
창을 열고 가만히 벽에 기대어
창가에 흐르는 별들을 바라보며
갈수 없는 내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대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아
불을 끄고 가만히 창가에 앉아
마음에 접어놓은 수많은 얘기 속에
그대에게 하고픈 말 사랑합니다.”

필자는 국민학교때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시켜서 억지로 일기를 썼다. 그 당시에는 일기 쓰기가 죽기보다 싫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일기라고 하기는 그렇고 매일 매일 무언인가 생각날때 마다 메모장에 긁적인다.

각설은 그만하고 이 책은 20년 동안 일기를 쓴 #김애리 작가가 ‘일기 쓰기’라는 행위에 대한 가치와 쓸모,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일기장을 낱낱이 해부하며 일기 쓰기가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켰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지난 20년간 모든 창의력과 상상력을 총동원해 시도해본 다양한 일기 쓰기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일기에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질문들을 제공하고, 꾸준히 일기를 쓰는 습관을 만드는 일기 노하우도 가득히 담았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도, 아직 ‘나’를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어른이 많다. 내가 진정으로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면 일기를 써보면 어떨까.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 당신이 반복적으로 하는 일,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라고….

📚 책속으로:

저는 일기장이야말로 집이라는 공간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이 나의 육체를 쉬게 하는 곳이라면 일기장은 나의 마음을 눕히는 공간쯤 될 거예요.

나의 모든 것을 기꺼이 그대로 두고 세상으로 나가는 집이라는 공간처럼, 일기장은 나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두고 세상과 사람들을 경험한 뒤 밤마다 다시 펼쳐들고 마음을 안아주는, 그 엄청난 일을 하는 공간이에요.

내가 어떤 모습이든 두 팔 벌려 나의 귀가를 환영해주는 집처럼, 내가 지독하게 슬프고 지친 모습으로 찾아와도 반겨주는 공간 말이에요.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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