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임여정 지음 / 살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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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육아하는 아줌마들을 보면 ‘다 너를 위한 일이야’ ‘우리 아이가 좋아해서…’라는 말로 부모는 자신의 눈을 가리고 부모를 위해 자유로운 생각과 그 나이에 맞게 놀고, 자랄 시간을 반납하는 아이를 보지 못한다.

학원은 이런 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건드리고, 부모는 그 불안감을 아이를 위한 일로 단정 지어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채지 못한다.

육아에서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있고, 살 수 없는 것이 있다. 부모는 누구나 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한다.

부모로서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고, 최고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은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육아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

누구를 위한 선행 학습인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불안인지 욕심인지 잘 생각해보아야 시점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임신 후 출산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압구정의 육아와 교육의 고찰이 시작된다.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자는 결혼 후 압구정동에 터를 잡고 살게 되면서 느낀점을 적었다.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태아 보험, 산후조리원, 베이비시터, 어린이집, 놀이학교, 영어 유치원, 문화 센터 수업 등 많은 예비 엄마들과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유용한 육아 관련 정보와 조언을 전한다.

이 책은 아이의 교육은 최고급 제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목적과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면 모든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 책속으로: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이다. 한정된 시간에 영어 실력이 급속도로 성장한다는 것은 결국 영어 이외의 다른 부분의 발달이 지연되거나 안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는 영어도 중요하지만, 유아기는 영어 능력 이외에도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어 유치원을 보낸다면 적어도 ‘영어로 배우는 곳’을 선택하려 한다.

눈에 보이는 효과는 크지 않지만 아이들의 발달이 고루 이루어지는 곳, 학습의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시되는 곳, 그런 곳으로 보내고 싶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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