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흔히 ‘로켓’으로 비유된다. 로켓은 하늘을 향해 힘차게 발사된 뒤 엄청난 중력과 흔들림을 견디며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우주라는 목표점에 닿기도 전에 추락하는 일이 종종 있다. 스타트업의 실패는 로켓보다 훨씬잦다.스타트업의 존재 이유는 ‘스타트(출발)’가 아닌 ‘업(성장)’에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신생 IT 스타트업의 90퍼센트가 출발선에 멈춰 선 채 적자를 누적하고 3년 안에 폐업을 결정한다. 몇 개월 수익을 올렸다 사라지는 ‘반짝스타’가 아닌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상위 1퍼센트의 ‘유니콘 기업’이 되고 싶다면, 창업자 자신부터 유니콘이 되어야 한다.요즘 많은 창업자가 ‘고객 만족’이란 본령에는 집중하지 않고 사업 초기부터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투자금을 받을 꿈에 부푼다. 정글에 갓 들어온 최약체가 자신의 힘을 키울 생각은 않고 호랑이나 사자 같은 맹수의 힘을 빌릴 생각부터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스타트업은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금이 차감되기 때문에 실패 사례를 관찰하고 분석해서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내 사업이 망한다면 왜 망할지, 실패 요인을 늘 예상하면서 그것을 예방할 전략을 짜야 한다.이 책은 스타트업 C레벨의 치열한 생존 분투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스토리텔링 경제경영서다. 예비 창업가는 물론 시야를 넓히고 싶은 스타트업계 종사자 · 투자자, 사내 정치의 역설에 시달리는 회사원, 사회적으로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인 스타트업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등 각계각층 누구나 푹 빠져들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작품 배경인 모비딕랩스는 설립된 지 5년 된, 연 매출 84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이다. 이 책을 통해 사회생활의 생존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인사이트와 알짜배기 비즈니스 법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내가 상대방을 믿지 못한다면 그를 의지할 수 없다. 그러면 내가 하는 일을 제외한 모든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걱정하면서 헛된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그렇기에 동업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증거가 부족한 일방적인 믿음은 실제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그토록 믿고 따른 박 대표의 모습도 사실은 내가 믿고 싶었던 것일 뿐, 박 대표의 본질은 아니었다. 과거 박 대표를 믿게 한 수많은 증거와 기억은 내가 믿고 의지한 것이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로켓패러독스 #최정우 #스타트업 #행복한북클럽 #벤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