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끊임없는 질문에서 싹튼다. 하지만 교과서 같은 작은 책에 어려운 정보들이 빼곡하게 들어 있는 과학책을 보면 아이들은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린다.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는 많지만, 아이들이 무언가 배워야 하는 학생이 되는 것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이 책은 청소년들이 미생물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썼다. 미생물과 관련된 과학 개념에서부터 생태 환경과 산업, 생명과학의 역사와 미래까지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다. 또한 깊고 뜨거운 심해, 차가운 극지방의 얼음 속, 심지어 산소가 없는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가고 우리가 버린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등 독특하고 신비로운 미생물도 소개한다.저자는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미생물의 세계를 마이크로 단위로 들여다본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미생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생물이 앞으로 우리 삶에 미칠 영향을 내다볼 수도 있다.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미생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인간은 지난 일을 쉽게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천재지변이나 팬데믹을 일으키는 감염병은 우리가 잊어버렸을 무렵에 다시 찾아온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도 지난날의 경험을 잊고 평온하게 지내고 있을 때 전 세계를 덮쳤다. 제2, 제3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책 속으로:우리 미생물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미래를 열어 갈 준비가 되어 있어요. 남북극의 빙하와 심해 화산의 분화구에서 여러분의 소화관에 이르기까지 미생물은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 중 가장 널리 퍼져 있습니다. 게다가 그 종류도 제일 다양하죠. 하지만 이토록 많은 미생물 가운데 인류가 이제껏 분리하고 배양해서 확인한 것은 겨우 1퍼센트 남짓입니다. 자연계에는 아직 접하지 못한 미지의 미생물이 무수히 많다는 뜻입니다.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미생물과의마이크로인터뷰 #김응빈 #자음과모음 #미생물교실 #과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