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됐든 어떤 형태로든 사랑은 산소만큼이나 우리가 사는데 필요하다. 우리는 음식을 먹은 다음이나 코가 막혀 답답할 때, 민트 사탕을 먹곤 한다. 입에 넣으면 화악~ 퍼지는 그 특유의 시원한 향은 기분마저 상쾌하고 개운하게 만들어 준다. 가슴이 답답할 때 잠시 풀리게 ‘숨‘을 불어넣어주기도 한다.이 책은 가족 관계에서 소외당하고 방치된 솔이와 희진이, 그리고 선생님이 ‘캔디 스타’라는 게임에서 만나 서로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주고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성장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다. 작가는 민트맛 사탕을 소재로 우리 삶을 지켜 주는 사랑의 의미를 다양한 인물과 사건으로 엮어 펼쳐 보인다.#민트맛사탕 은 답답함과 게임상의 단조롭지만 즐거운, 그리고 세 사람의 이야기가 일상의 지친 사람들에게 산소맛 사탕을 주는 것 같다. 마치 상쾌한 사랑을 하고 있듯이..책을 읽는 내내 게임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도 신선했고 무엇보다 블랙캣의 존재가 주는 위안도 있다. 앞으로 어떤 어른으로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다.마지막으로 두 소녀가 이루어 낸 작지만 씩씩한 성장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길벗어린이 #김소희 #청소년소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