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것들은 괴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빛이 있는 곳으로 나가면 우리의 이웃이거나 동료이거나 가족이다.“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은 ‘무식한’ 사람이다. 내가 생각하는 무식함은 자신이 믿고 있는 것들이 모두 맞다고 생각하고 ‘그건 원래 그래’라든지 ‘나랑 상관없는 일이야’라며 어렵고 복잡한 일을 회피하려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작은 삶은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을지는 몰라도 세상을 두 눈으로 볼 수 없는 까막눈과 같다고 생각한다.이 책은 범죄에 노출된 십 대들의 상황과 고민을 다섯 작가(이옥수, 강미, 정명섭, 주원규, 천지윤)의 시선으로 현실감 있게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공감하며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일깨운다.소설 이면에는 아이들을 괴물로 만든 ‘사회’, 이런 상황을 방관하는 ‘어른들’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우리는 이 책을 통해 진짜 내 모습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괴물과 싸우며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마지막으로 요즘 아이들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쯤은 관심을 갖고 읽어봤으면 좋겠다.📚 책속으로:나는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스마트폰을 쥐었다. 일과 중에는 제출하는 게 원칙이지만 축준위 활동 때문에 오늘은 예외였다. 조금 전엔 무대 사진을 찍었다. 무대 스태프의 부탁인 동시에 내년을 위한 준비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발표를 마쳐야만 사라지는 증세처럼 이 두근거림 또한 명령을 수행해야만 해결될 문제였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괴물이된아이들 #이옥수 #넥서스 #청소년소설 #사회문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