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인간의 생명 연장의 꿈이 만나면서 ‘복제인간’은 다양한 이야기의 낯익은 소재가 되고 있다. 이 책은 내가 믿고 의지했던 세상이 자신 안에서 무너져 버린 소년이 절망을 딛고 새로운 세상을 열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대략 줄거리는 이렇다. 열두 살 블루 4호는 바깥세상과 단절된 구역에서만 살았다. 평온하고 행복한 생활에 만족했지만, 성장기에 이르자 알 수 없는 불안과 낯선 감정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알게 된 청천벽력과 같은 진실! 자신을 비롯해 구역 안의 모든 이들은 복제인간이었다. 원본이 장기 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언제든지 희생될 수 있는 부품에 불과하다는 사실, 위대한 설계자에 의해 실리콘 주머니에서 만들어진 복제인간과는 달리 바깥세상의 생명 탄생은 부모의 사랑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블루 4호는 낯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지금 내가 처음 느끼는 이 감정은 무엇일까? 구역 바깥은 어떤 세상이며 원본이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가는데 답은 보이지 않아 혼란만 계속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블루 4호의 원본 생명이 위험해지면서 블루 4호가 불려갈 바깥세상으로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돌보며 이 모든 진실을 알려준 앙드레의 도움을 받아 구역을 탈출하기로 한다. 태어나 자랐던 구역을 열두 살이 되어 홀로 벗어난 블루 4호는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까. ‘복제인간’의 굴레를 벗어나 온전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머릿속을 가득 채운 ‘나’와 ‘세상’에 관한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까.이 책을 통해 쓸모없으면 존재 이유가 없는 생명체로 그리면서 현재를 살고 있는 나를, 그리고 인간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책속으로:위대한 설계자가 우리를 왜 만들었는지,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하나도 알지 못했다. 또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건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았다. 바깥세상 사람들도 보통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모른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블루4호 #파스칼마레 #다봄 #청소년소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