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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한 의학의 전설들 - 위대한 의학의 황금기를 이끈 찬란한 발견의 역사
로날트 D. 게르슈테 지음, 이덕임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2월
평점 :
의학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학문 분야다.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환자 혹은 보호자의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의학이 고도로 전문화된 지금, 나 혹은 주변 사람이 받을 의료 조치를 이해하기조차 쉽지 않다.
불과 200년 전까지만 해도 워털루 전투에 참전하는 것보다 수술대에 가는 것이 사망 확률이 더 높았을 정도로 19세기 이전의 의학은 위험천만한 것이었다.
산과 의사들은 시체를 부검하던 손을 씻지도 않은 채 아기를 받았고, 외과 의사들은 전쟁터에서 병사가 화약으로 다치면 뜨거운 인두로 상처를 지지곤 했다.
안전하고 지속적인 마취제가 없었기에 수술을 할 때면 힘센 장정들이 환자를 붙잡고 있었다
현재의 비교적 안전한 ‘의료 시스템’이 갖춰진 것은 해부학, 외과학, 역학, 미생물학 등 과학·의학의 세부 분야의 위대한 발견과 더불어, 손 씻기(소독), 마취, 이송 기술 등 작은 혁신이 쌓여 온 덕분이다.
이 책은 위대한 의학의 황금기를 이끈 찬란한 발견의 역사이야기. 의학적 선구자들과 그들이 이루어낸 위대한 발견을 소개하는 책이다.
의사이자 역사가인 저자는 1840년부터 1914년까지 인류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역사적인 사건들을 환상적인 역사적 맥락 속에서 소개한다.
덕분에 우리는 의학적·과학적 발견이 단지 그 분야에서 갖는 의의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보다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
책을 통해 의료 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 의학에 관한 나름의 식견을 가져보면 어떨까.
📚 책속으로:
기술 장비도, 차고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차도, 지구를 몇 바퀴나 도는 여행도, 우리를 둘러싼 사회와 정치적 조건조차도 몸과 마음의 건강 문제만큼 직접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건강 또는 건강의 결함, 질병은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방향을 알려주며 어떤 지점에서는 삶을 끝장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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