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알코올중독이 가시화되어 있지 않은 사회다. ‘중독’이 문제시되기에는 술과 너무나 친하다. 점차 변화하고는 있지만 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교, 회식 문화, 술에 관대한 사회 분위기는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조차도 스스로 알코올중독임을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회식이나 술자리는 많이 사라졌지만 주류 구매율은 오히려 14퍼센트 증가했다고 한다.필자처럼 #혼술 하는 사람이 늘어난 탓이다. 같이 마시든 혼자 마시든, 한국에서 술 좋아하는 사람은 여전히 애주가로 불린다. “나 알코올중독인가?”라는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는 사람들은 많아도 치료를 받아야 할 병이라고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잘 없다.필자는 남들 보다 일찍 새벽4시에 일어나서 일과를 시작한다. 건설현장에 6시 🕕 에 도착해서 위험하고 더럽고 일반인들은 기피하는 비산먼지를 먹으면서 추위에 떨면서 일하는 토목기술자이다.힘들게 피와 땀으로 일한 후 집에 와서 하루의 마무리로 마시는 소맥은 내게 큰 위로이자 즐거움이다.그래서 그런지 쌀은 떨어져도 냉장고 맥주 🍻 와 소주가 떨어지기 전에 마트에 가서 박스 📦 채 사다 놓고 마신다.이 책의 저자도 필자와 비슷한 알콜중독자 였다. 그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술을 멀리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뜯어고치는 등 안간힘을 쓰면서도 평생을 함께해온 술에 대한 사랑과 매혹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이 책을 읽고나서 공감되는 부분은 많았지만 글쎄다. 주 (酒) 님 영접을 그만할지는 …#알콜중독자 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책속으로: 절박함에 종종걸음치며 냉장고를 열었다. 막걸리와 자몽 맛 소주가 보였다. 한창 술을 퍼 마시던 시절에 남겨둔 거다. 안주는 뭘 먹지? 언제나처럼 우리 집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지만 배달 앱만 있으면 문제없다. 아침 9시 30분에도 삼겹살이 배달된다는 사실을 평범한 사람들은 아마 모를 것이다.P.S :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취한날도이유는있어서 #박미소 #반비 #심리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