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고대 로마는 어떻게 거대한 제국이 될 수 있었을까? 지금도 우리가 사용하는 라틴어에는 어떤 말이 있을까? 2,000년 이상을 버틴 로마 건축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서양에서 황제를 뜻하는 말인 엠페러(emperor), 카이저(Kaiser), 차르(tsar)는 모두 로마의 황제를 가리키는 말에서 나온 단어다.

이렇듯 서양에서는 로마를 계승하지 않는다면 황제가 될 수 없다. 그래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도 인도를 식민지로 삼아 인도 황제가 된 후에야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이처럼 고대 그리스와 더불어 서양 문화의 근원인 고대 로마는 여전히 우리의 삶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학술 용어뿐만 아니라 ‘미디어’처럼 고대 로마에서 사용한 라틴어가 아직도 흔히 쓰이고 있고, 다양한 건축물에서 아치와 같은 로마의 영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고대 로마의 역사와 문화를 재밌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컨셉아티스트이자 로마·역사 매니아인 지은이는 일러스트 3백여 컷과 더불어 로마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서 고대 로마를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고대 로마가 우리의 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배울 수 있었다.

오늘날 세계 문명의 근원을 이해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 책속으로:

기차역 지하엔 여느 도시의 역들과 다를 바 없이 현대식 상점이 늘어서 있다. 맥도날드의 풍경 또한 전혀 다르지 않다. 그러나 햄버거를 먹는 사람들 사이에서 성벽의 잔해를 발견할 수 있다.

다른 도시라면 박물관에 전시되거나 따로 구역을 분리해서 보존할 것 같은 2500년 전 유적 위에 맥도날드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로마시티 #Rome_City #이상록 #책과함께 #강추책 #역사 #로마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