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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드레이크, 다시 시작하다
린다 홈스 지음, 이한이 옮김 / 리프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평범한 일상에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게 해주는 탁월한 스토리텔러’, ‘섬세한 언어와 깊은 감수성, 정교한 세계관을 가진 작가’라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한 작가 #린다홈스 의 첫 장편 소설이다.
책은 출간과 동시에 이탈리아, 러시아 등 8개 국에 판권이 수출되었으며,《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미국 공영 방송 NPR과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 굿리즈닷컴 등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대략 줄거리는 남편을 떠나기로 결심한 날, 남편의 죽음을 맞이하는 주인공 에비 드레이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정하고 유능한 의사 남편 팀과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저택에서 살아가는 부인, 그러나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부부의 속사정은 완전히 달랐다. 남편은 밖에선 완벽하고 모범적이었으나 아내에게만 정신적 학대를 일삼았던 것이다.
그에게 지친 에비는 이혼도 아닌 가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떠나기로 마음먹은 그날, 팀이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가출과 미래에 대한 자그마한 희망은 모두 수포로 돌아간다.
다시 절망에 빠져든 에비는 어느 날 친구 앤디의 소개로 집에 세입자를 받게 된다. 월 800달러를 약속한 세입자 딘 테니는 알 수 없는 슬럼프로 투구를 못하게 되어 야구계에서 방출당한 전 메이저리그 선수였다.
두 사람은 에비의 전남편에 대해, 딘의 야구에 대해 서로 궁금해하지 않을 것을 굳게 약속하고 한집 생활을 시작한다.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다르면서도 비슷한 상실감과 상처를 가진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마침내 에비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과거의 비밀을 그에게 털어놓게 되는데……
책을 읽는 내내 상처 입고 흔들리면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우리들의 이야기 인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고,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숨기며, 남이 불편해하는 것이 싫어서 본인이 참고 마는 에비의 모습은 현실의 어느 지점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인간의 성장과 한 여성의 달콤하고 멋진 이야기이다. 인생에서 힘든 곤란을 겪고도 결국 이겨내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좌절과 절망 속에서 사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다.
📚 책속으로:
“내가 집을 나갈 생각으로 행복해하고 있던 때에 누군가가 죽었어요. 그래서 너무 좋으면,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항상”.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날 밤에 당신이 술에 취해 한 말이 이거였군요. ‘난 절대 행복해지려고 애쓰지 않을 거야.’”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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