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베스트셀러 <꼴찌들이 떴다!> 양호문 작가의 #남성여중구세주 책이 나왔다.이 책은 중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후, 친구들을 기다리는 ‘혜진’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혜진은 4년 전부터 소식이 끊긴 세주를 기다리며 중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투병 끝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안 되어 간병에 지친 엄마까지 집을 떠난 뒤, 짐덩이처럼 떠넘겨져 작은고모 댁 이불 공장 지하방에 살게 된 혜진은 마음의 문을 닫고 하루하루 외로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그런 혜진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같은 반 친구 ‘구세주’는 텅 비어버린 혜진의 마음을 채워주며 따뜻한 시간을 함께 만들어나간다.요즘 우리 아버지가 혈액암(림프종)에 걸려 6개월간 간병을 하면서 생활비, 병원비까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하늘이 나를 버렸나 하는 생각도 들고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던데 난 그마져도 없는 것 같다.심지어 엎친데 겹친격으로 조카까지 갑상선 암에 걸린것 같다고 서울대학교 의사가 말한다.날 죽이지 못하는고통은 나를 강하게 한다지만 얼마나 나를 위버멘쉬로 하늘이 만드는 것인지 … 아니면 신이 있다면 정녕 있는 것인지 생각이 든다.무튼 이 책은 마냥 유쾌하기만 한 친구들의 밝은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청소년 시기 처음 겪는 이별을 받아들이고 성숙해지는 사춘기를 다룬 작품이기도 하다. 제게 일어난 모든 불행이 일찍 세상을 떠나버린 아버지 탓인 것만 같아 원망도 해보고, 자신을 떠나버린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답장이 오지 않는 문자를 끊임없이 보내기도 한다. 끝내 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결국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기로 한 혜진의 선택이 쓸쓸해 보이지만은 않는 것은, 곁에 든든한 친구들이 있으며 조금씩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성장했기 때문은 아닐까…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소설 #청소년문학 #인생새옹지마 #희망을놓지마라 #우정 #양호문 #특별한서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