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9일 11시 B-29 폭격기 벅스카(Bockscar)에 탑재된 길이 약 3.2m, 지름 1.5m, 무게 약 4.6 t의 팻맨이 고공에서 투하되어,일본 나가사키 상공 고도 약 550m에서 폭발하였다.폭발의 위력은 티엔티(TNT) 약 2.1만t에 해당 되었고 히로시마 原爆(원폭)보다 40% 더 강한 것이었으나 나가사키에 산이 많아 피해는 덜했다. 1945년 8월9일 새벽, 소련이 對日(대일) 선전포고를 하고 만주를 침공하였다. 이날 오전 티니안을 이륙한 미군 B-29 벅스카는 요코하마 상공에서 호위 전투기와 합류한 뒤 목표지인 北큐슈 고쿠라 상공에 도착했다. 고쿠라의 하늘은 안개와 연기에 덮여 있었다. B-29는 몇 번 상공을 선회했으나 투하 목표물을 肉眼(육안)으로 볼 수가 없었다. 기름도 줄어들기 시작했다.機長(기장)은 B-29를 대체 목표지인 나가사키로 돌렸다. 나가사키도 구름에 덮여 있었다. B-29가 마지막으로 상공을 선회하는데 구름이 갈라지면서 아래로 미쓰비시 중공업 공장이 보였다. 거기를 향해서 팻맨이란 별명을 가진 플루토늄탄을 투하했다. 이 책은 나가사키시에서 원자폭탄 피폭을 당한 나가이 다카시 나가사키의대 교수가 쓴 ‘전후 최초의 원폭 문학’이다. 히로시마에 이어 두 번째로 나가사키 5백 미터 상공에서 원자폭탄이 작렬한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바로 그날 그 시각에 처절한 참화를 목격하고 원폭 피해자 구호에 헌신한 방사선과 의사가 참상을 기록한 생생한 현장 리포트다. 나가사키 원폭으로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됐기 때문에 책은 전쟁사 측면에서도 중요한 기록이다.‘병원 광장에는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시신들이 벌거벗은 채 뒤엉켜 있었다. 여기는 지옥이야, 지옥. 비명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완전한 사후세계였다.’책에는 읽는 이가 마치 피폭 현장에 있는 것처럼 원폭 현장의 무시무시하고 처참한 광경이 묘사된다.이 책을 통해 전쟁에 대한 무서움과 원폭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나가이다카시 #박정임 #나가사키의종 #페이퍼로드 #원자폭탄 #나가사키전쟁 #원폭 #방사선전문의 #방사선 #피폭지 #참상 #리포트 #역사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베스트셀러 #예감 #유언장 #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