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 선진국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제언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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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先進國)의 사전적 의미는 경제개발이 앞선 나라를 후진국·개발도상국에 대비하여 이르는 말이다.

선진국이라는 말은 매우 애매하고 막연하게 사용되는 용어인데, 이 말을 쓰는 측면의 다양성, 이것을 관찰하는 자의 입장의 차이에서 각각 견해가 달라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지난 날 한때 후진자본주의 국가였던 독일·일본·이탈리아 등에 대해, 선진자본주의 국가로서의 영국·프랑스 등을 가리켰듯이, 선진국·후진국이라는 개념이 하나로서 대비되는 상대적·극한적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는 개발도상국 문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상식적으로는 경제적 입장에서 선진국·중진국·후진국이라는 3단계설이 주장되고 있다.

선진국이 될 때까지 한국은 지독하게 달려왔다. 바람처럼 내달린 몸이 뒤쫓아오는 영혼을 기다려줄 때다. 해결해야 할 ‘문화지체’들이 언덕을 이루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 한국 사회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선진국으로 판단할 핵심 지표는 무엇인지, 우리의 사회 시스템은 무엇이 문제이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다양한 팩트와 인사이트로 날카롭게 짚어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리는 기분이 든다. 지금의 현상을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선진국인 대한민국이 걸어야 할 길이 명확하게 보이는 책이였다.

📚 책속으로:

뉴런의 자유결합이 지능을 만들듯이, 재능의 자유결합이 경제를 꽃피운다. 민주주의는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위로 밀어올리는 최고의 플랫폼이다. 당연한 듯 보이는 이런 K-민주주의는 기실 유리그릇처럼 위태롭다.

사회 곳곳의 인재들을 생각에 따라, 정권의 친소관계에 맞춰 블랙리스트로 분류하고 갈라치기를 했던 게 불과 몇년 전이다. 번영은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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