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셋의 힘 4 : 일식 전사들 3부 셋의 힘 4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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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권은 #일식 이다 . 1권 부터 계속 읽으니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면서 머릿속에 하나의 판타지가 그려진다.

책은 짜릿한 긴장감이 넘치는 동물들의 모험 이야기이다. 인간이 아닌 고양이들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며, 철저하게 고양이의 시선에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다.

어린이의 키보다도 더 낮은 위치에서 바닥에 배털을 스치며 다니는 고양이의 눈에 포착된 세상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감각적이고 새롭다. 이런 새로움은 낯선 언어에 담겨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된다.

이를테면 숲에 사는 동물들과 달리 네 발로 걷지 않는 동물인 인간은 ‘두발쟁이’, 자동차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질주하는 도로는 ‘천둥길’이다.

사계절은 잎의 상태에 따라 ‘새잎 돋는 계절’, ‘초록잎 우거진 계절’ 등으로 말한다. 또한 거리를 가늠할 때는 꼬리가 몇 개인지로 표현하고, 시간은 해와 달이 뜨고 지는 것으로 기준을 삼는다.

독자의 입장에서 처음에는 조금 어리둥절할 수도 있겠지만, 작품을 읽어 나갈수록 정교하게 구현된 낯선 세계에 몰입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특징은 단순한 재미에 머무르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무심코 침해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자연의 세계를 돌아보라는 교훈도 전해 준다.

십대 독자라면 종족을 위하는 부단한 노력에 쉽게 공감하고,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다가, 다음 편이 이어진다는 소식에 기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설을 읽는내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이 책은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콕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흥미진지하고 우리에게 은근 깨닫게 해주는 교훈들이 많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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