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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김현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1948년부터 50년 넘게 지내온 대한민국의 '선거'에 관한 내용이다.
4·19 혁명, 유신헌법, 6월 항쟁, 촛불 시위 등 시대의 굵직한 사건 뒤에 늘 있었던 선거는 우리 역사의 한 줄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선거라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기 보다는 권력을 위한 싸움에 가까웠다.
한때는 독재자의 권력 유지를 위해 악용되기도 한 선거는 이제까지 약 50여 차례 치뤄져왔다.
수많은 선거를 치루면서 그 선거들이 이 나라에 어떤 결정적 작용을 했는지, 운명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최초의 선거부터 ‘닭죽 사건·피아노표·샌드위치표’ 등 상상 그 이상의 부정행위들을 거쳐, 민주화를 이루게 된 내용까지 생생하다.
그 누구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뒷 이야기와 기네스 기록, 투표상식 등 다양한 이야기들도 덧붙여져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로 한층 선거 분위기가 업된 요즘 읽을만한 책이다.
📚 책속으로:
제19대 총선은 이명박 정부가 저물어가는 시점에 치러지는 만큼,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크게 작용해 새누리당이 패배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임기 중반이나 말기에 치러지는 선거는 대체로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띠기에 여당에 불리하고 야당에 유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당시 이명박 정부의 반복된 실정으로 대통령 지지율도 매우 낮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나름 선전했지만 제1당이 되는 데는 실패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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