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 트리플 6
조우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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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고 나서 잘해줘봤자 이미 늦은 것이란 생각과 계속 못하느니 다음번에 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게 낫다는 생각이 항상 경합한다.

이 책은 일하는 여성의 현실을 가감없이 드러낸 작품이다. #조우리 작가의 소설 속에는 여성의 자리에 대한 마음과 고찰이 녹아있다.

작가는 2011년 제10회 대산대학문학상에 「개 다섯 마리의 밤」이 당선되어 작품 발표를 시작했다.

직장 생활을 하며 실제로 일어날 법한 현실 밀착형 디테일과 심리를 세심하게 그려내며 이 사회에서 그럼에도 씩씩하게 우리를 지킬 수 있다고 낙관하는, 일하는 여성의 마음을 담아냈다.

또한 이 책은 사회라는 거대한 공동체 내 개개인의 역할을 고민한다. 나만이 아닌 타인을 생각하며 하는 선택과 실천에 대해서 말이다.

일터에서 경험하는 일들에 대해 인물들이 어떻게 서로를 의지하고 또 어째서 외면하게 되는지 그럼에도 어떻게 그 관계를 지켜낼 수 있을지 빼어난 성취로 보여줄 뿐 아니라 좀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마음과 의지까지 담고 있다.

📚 책속으로:

어떤 사람들은 머리 위에 나뭇잎이나 깃털 같은 것을 붙인 채 걸어다녔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은주는 유리창에 대고 입김을 후, 후, 불었는데 처음엔 별 의미 없이 한 행동이었지만 자신의 그런 모습을 지연이 귀여워한다는 것을 안 뒤로는 의식적으로 바람 소리를 내곤 했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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