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어머니는 성철스님을 존경하고 나 또한 그분을 좋아한다. 성철스님에 대해서는 그분의 책과 유튜브에서 법문 하신 것을 많이 본적이 있다.성철스님 명언 중에 이런말이 있다. “사람들은 소중하지 않은 것들에 미쳐 칼날 위에 춤을 추듯 산다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 , 물은 물이다실행 없는 말은 천번 만번 해도 소용없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아무하고도 상관없다. 덕보겠다는 마음으로 고르면 제일 엉뚱한 사람을 고르게 된다.세가지 병을 조심해야 한다이름병,재물병,여색병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은 이름병이다자기를 바로 봅시다.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다.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다.대나무가 가늘고 길면서도 모진 바람에 꺾이지 않은 것은 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밥은 죽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옷은 살이보이지 않을 정도면 됐고공부는 밤을 새워서 하라.도의 길은 날마다 덜어가는 길이다. 떨고 또 덜어 아주 덜 것이 없는 곳에 이르면 참다운 자유를 얻는다.시간은 자기생명과도 같다 잃어버린 건강은 음식으로 잃어 버린 재산은 근면 검소로 회복 할 수 있지만 잃어버린 시간은 회복 할 수 없다.참으로 사는 첫 걸음은 자기를 속이지 않는 데 있다. 배움의 길으 날마다 더하고 도의 길은 날마다 덜어간다 덜고 또 덜어 아주 덜것이 없는 곳에 이르면 참다운 자유를 얻는다.자기의 과오만 항상 반성하여 고쳐 나가고 다른 사람의 시비는 절대로 말하지 않아야 한다. 그림속의 떡은 아무리 보아도 배부르지 않고 그림속의 사람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절해서 업 녹는 걸 눈으로 본다면 절하려는 사람들로 가야산이 다 닳아 없어질 것이다. 만사가 인과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 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나를 위하여 남을 해침은 곧 나를 해침이고 남을 위하여 나를 해침은 나를 살리는 길이다. 모든 사람을 부처님 처럼 섬기라 그것이 참 불공이다.한 부엌에서 은혜와 원수가 나는 것이니 내 주위를 잘 살펴야한다.나를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원수가 되며 은혜가 될 수 있겠는가!!나를 가장 잘 아는 아내(남편) 자식 형제 친구 선후배가 은혜가 되고 원수가 되는 것이다. 한 부엌에서 원수가 아닌 은혜가 나는 행복한 삶을 살도록 관대함을 가져야 한다.자기 자신은 큰 바다와 같고 물질은 거품과 같다.생이란 구름 한점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구름 한점 흩어짐이니 있거나 없거나 즐거이 사세 웃지않고 사는 이는 바보라네…”진리가 말이 되면 거짓이 되고, 그 거짓은 중생에게 진리가 된다. 거짓말쟁이 중생을 구하러 쇠산지옥으로 간 부처는 누가 구할 것인가. 삼세를 넘어 취모검을 들고 지옥으로 갈 이는 누가 될 것인가. 중생에게는 이 세상이 지옥이다. 지옥을 천상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깨달음은 어림도 없다. 말이 된 진리가 취모검에 베이지 않고는 모든 것이 한낱 수작에 불과하다. 아무리 부처의 세계를 설해도 중생은 모른다. 그렇다고 부처의 세계가 변했을 리 없다. 부처의 관점에서 보면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소설에서 성철 스님은 우리에게 묻는다.이 책은 불교 소설의 대가로 알려진 백금남 작가가 오랜 기간에 걸쳐 공들여 완성한 작품이다. 좌불와 누더기를 걸치고 평생 진리의 한길을 걸었던 성철 스님의 일대기와 참면목을 그린 역저이다.이 소설의 주제는 죄 많은 세상에서 취모검을 휘두르며 지옥까지 끌어안아 깨침의 세계로 가고자 했던 한 구도 수행자의 삶이다. 우리는 소설을 통해 비로소 알 수 있다. 성철 스님의 취모검이 번뇌와 인과를 끊는 단순한 칼이 아님을, 오로지 중생을 향했던 자비심의 칼임을 깊이 깨우치게 된다.마지막으로 종교사상을 떠나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소설이다.📚 책속으로:• 중생을 향한 마음의 보시는 본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 바로 때가 없다는 말이다. 오로지 내 마음이 어려운 사람들을 향해 있어야 하고, 또한 그들을 성숙하게 하는 보시가 되어야 진정한 법보시가 되는 것이다.• “그대가 선승이라고 자부하니 그 선지식처럼 한번 물어보리다. 그대가 경전을 모른다고 해 물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으나 상본화엄上本華嚴이 일사천하一四天下 미진수품微塵數品이라. 부처님이 부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게 경전 어디에 있는지 그것만이라도 내게 가르쳐줄 수 있겠소? ”할 말을 잃은 수좌의 눈이 낭패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며 흔들렸다. 강주 스님이 껄껄 웃었다.“이제는 임제의 칼날이 그대의 목을 노리고 있구려!”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소설성철 #백금남 #마음서재 #한국소설 #성철스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