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네이버 지상최대공모전 크리에이티브 펀딩 페스티발 선정작인 이 작품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미스터리 스릴러이다.기억 삭제 및 이식 연구를 하는 천재 뇌과학자인 주인공, 한장우는 기억에 관한 논문을 게재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는다. 바로 그 날, 그는 집에 도착해 괴한의 둔기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고, 며칠 만에 깨어나 아내가 19층에서 떨어져 죽고 9살 딸은 충격으로 말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된다. 그후 범인을 찾기 위해 용의자의 기억을 자신에게 이식하고 범인을 찾아가면서 알게 되는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사건 당일의 충격으로 트라우마를 얻은 딸에게는 기억을 지우고, 범인을 잡기 위해 자신에게 범인의 기억을 이식한다는 이 상상력이 너무 흥미롭다. 자신의 연구결과를 이런 식으로 활용하게 될 줄 상상이나 했을까? 이 연구를 이용해 범인을 찾겠다는 주인공 한정우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흡인력 있게 이끌어 가는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펀딩 페스티발 선정작이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소설답다.📚 책 속으로:그는 손으로 더듬거리며 지퍼를 찾더니 가방을 열었다. 열린 가방 사이로 가장 먼저 털이 듬성듬성 난 발가락이 보였다. 정확히는 엉덩이 허벅다리서부터 발가락까지였다. 가방 안에는 역시나 토막 난 시체가 들어 있었다. 굵은 종아리에 얼핏 문신이 보였는데 검은색 집이 붉은 화염에 사로잡힌 특이한 그림이 었다. 그는 고개를 숙여 통나무 사이에 두었던 덤벨을 하나씩 들어 올렸다. 그리고는 가방 안에 깊숙이 집어넣었다.#놈의기억 #윤이나 #팩토리나인 #미스터리소설 #책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