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가 변하면 사회는 반드시 변한다.학교는 사람이 ‘사회에 나가서 더 잘 살아가도록 한다’는 본래의 목적을 잃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과 실제 사회 사이의 괴리가 크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한마디로 ‘수단의 목적화’ 때문이다. 예컨대 정부가 내놓는 학습지도요령은 대강의 기준에 불과한데, 교사들은 그것을 ‘절대적 기준’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습지도요령을 꼼꼼히 들여다보지도 않고 교과서 순서대로 수업하는 교사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수단’이어야 할 학습지도요령과 교과서가 ‘목적’으로 둔갑해 반드시 소화해야 하는 대상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이 책에서 저자는 주관적인 기억과 단편적인 언론 보도만 가지고 교사를 바라보지 말고, 진짜 교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 현장에 해결해야 할 부조리와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함과 동시에 학교와 학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의 소리에도 귀기울일 것을 당부한다.또한 코로나19 시대 학교가 당면한 현실적 과제들과 교장의 위력·위계에 의한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교장 공모제 등 생각해볼 만한 묵직한 주제들도 제시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고민하는 것은 결국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과도 연결된다. 교사는 우리 사회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성원들이고, 앞서도 말했듯 우리는 누구나 교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이 책으로 선생님을 비롯한 교육관계자뿐 아니라, 학교의 교육 방식과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 읽고 우리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기를 바란다.📚 책속으로:교사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운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게 하는 것이 곧 우리 다음 세대가 건강히 자라게 하고 사회의 내실을 기르는 일이다.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교사내전 #이정현 #교사 #들녁출판사 #책 #교육학 #교육 #에세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