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에게 배우는 자존감 관계법
가토 다이조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주변에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한 사람들을 보곤한다.

그들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 드는 척하고, 연기하고, 남을 조종하고,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면후심흑(面厚心黑) 즉, ‘두꺼운 얼굴(面厚)’과 ‘시커먼 속마음(心黑)’을 갖고 있다.

선을 분명하게 긋지 않고, 갈등을 회피하며, 용납할 수 없는 것을 용납하고, 명백한 사실을 부인한다. 문제가 있어도 없는 척하고, 마음의 고통을 몸으로 드러내며, 어떤 감정들은 꾹꾹 눌러버린다.

오랜 지인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이 든 적 없는가?

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 보인다며 무슨 고민이 있냐 묻더니 “다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충고를 한다.

날 위한 조언이거니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는데, 문득 혼나는 기분이 든다. 급기야 내가 뭘 잘못 살고 있는 건가 싶은 생각까지 든다.

지인은 정말 날 생각해서 하는 말이었을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자괴감까지 든다.

그렇지 않아도 모임이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정리되는 요즘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휘둘리지 않고 좀 더 자신감 있는 태도로 인생을 살도록 돕는 유용한 처방전이다.

이 책에는 자신의 감정과 태도의 주인이 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저명한 심리학자의 36가지 조언이 담겨 있다.

많은 사람에게 관계 맺기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이다. 요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다면 이 책을 일독 하기를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자기 자신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망상에 빠진 조현병 환자나, 그 지경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의식적 피해망상으로 막연한 두려움에 시달리는 사람은 뜻밖에도 적지 않다.

‘그냥 사는 게 무섭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건 알지만 두렵다.’
세상에는 멍하니 앉아 있기만 해도 내면의 싸움으로 기력을 소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자존감관계법 #카토다이조 #사람과나무사이 #책 #글 #심리학 #정신분석학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