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반유화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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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누가 강요해서가 아닌 자신의 결정으로 지금의 인생을 사는 것이다. 그러니 남탓하지 말고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

이 책은 엄마로, 아내로, 딸로 그리고 한 여자로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여성들에 관한 그녀들을 위한 책이다.

“일찍 결혼해서 막내딸도 중학교에 들어갔어요” “지금껏 일만 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결혼이라는 걸 해볼까 봐요” “부모님 병수발에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어요” “남편한테 사랑을 느낄 수 없는데 이대로 같이 살아야 할까요?” 등등.

우리 주변 여성들은 자신이 인생을 잘못 살아온 건 아닌지, 좀 더 다른 인생은 없을지 낙담하며 고민하고 있다.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싱글 여성들, 자신의 이름 없이 00엄마라고 불리는 우울한 주부들.

이런 고민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진료실을 찾는 이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개인과 세계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고통이 발생하며, 그 고통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탐색해야 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학을 공부했고, 그 안에서 만난 지치고, 부서지고, 방황하는 여러 마음들과 함께한 여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저자는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불편한 상황에서 생기는 분노, 슬픔, 서운함과 같은 감정들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드러내야 복잡하게 꼬인 관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

보수적 사회에서, 가부장적 가정에서 태어난 여성들은 물론 요즘에야 ‘알파걸’이니 ‘골드미스’니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다고는 하나 이것도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가 아직도 남성 중심의 사회라는 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한다는 건 그야말로 만만치 않은 일이다. 수많은 워킹우먼들은 이 책속에 글들을 읽고 공감하며 위로받을 것이다.

📚 책속으로:

상대가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자기 위주로 행동한다면 내가 필요한 만큼의 거절을 했는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자신의 거절 분량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진정한 의미의 착한 사람은 무조건 참거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의견을 단념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원망하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표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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