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 밤비가 다시 탄생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더 유명한 밤비는 그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치부하기에는 내용이 너무도 심오하다. 밤비는 갓 태어난 아기 노루의 이야기이다. 아기 노루가 성장하면서 겪는 삶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대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밤비는 숲의 왕자인 아버지에게서 생존방식을 배우며 성장한다. 아기 밤비는 그렇게 강인함을 배우고 홀로서기에 성공하게 된다.이 이야기는 아기 노루의 성장과정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 않다. 여기에 나오는 '두 발로만 우뚝 서 있는' 존재를 출현시켜 인간의 잔인함도 함께 이야기 한다. 자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이기심은 동물을 무자비하게 살상하고 자연의 위에 군림하려 한다. 동물들은 인간에 의해 상처받고 인간을 두려워하기에 이른다. 밤비의 성장에 가려진 이 숨겨진 아픈 메세지는 인간의 잔인함을 다시 한번 반성하게 한다. 지금도 여전히 자행되는 여러 인간의 잔혹함들은 이제 우리에게 다시 되돌아오고 있다. 100여년을 거슬러 1923년에 탄생한 이 이야기가 이미 경고를 하고 있었음에도 우리는 그것을 무심히 지나쳤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섬세한 그림과 글로 재탄생한 밤비를 보니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듯 하다. 아름다운 대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살 수 있는 그날을 그려본다. #도서협찬 #밤비 #숲속의삶 #필리프잘베르 #웅진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