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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거두세요 - 소나무 스님의 슝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광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평점 :
✅ 삶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이다. 인생은 결코 내 뜻대로 살아가지지 않는다. 삶의 문제들을 숙제 삼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주식 시장은 연일 급등과 폭락을 반복하며 출렁이고, 국민의 보루가 되어야 할 정치는 대립과 분열로 휘청인다. 코로나19가 방호복 속까지 침투해 일상을 마비시켜버린 시대이다.
작금의 혼란한 시기에 이 책은 마음속에 뾰족뾰족 돋아난 가시로 나와 남을 찌르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마음돌봄 이야기다.
살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현실의 고민과 아픔, 갖가지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명쾌한 해법을 담고 있다.
또한, 더불어 자신도 모르게 너무 힘을 주고 사느라, 또 남을 의식하고 남과 비교하며 사느라 지친 이들에게 따듯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요즘 읽은 ‘달라이라마, 수행을 말하다.’ 에서
“연민은 수행의 첫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중간 단계에서도 중요하며, 마지막 단계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민이라는 가르침을 따라서 보살은 마음을 일으키고 모든 중생의 행복을 위해 일체지를 이룰 것을 서원한다. 이러한 서원이 이타심인 보리심이며, 연민은 바로 이 보리심으로부터 나온다.
처음에는 자신과 가까운 이들이 지금까지 설명한 가지가지 괴로움을 겪고 있음을 보는 것에 의지해 수행한다.
그러고 나서 중생을 평등심으로 차별 없이 본 다음, ‘모든 중생이 나의 친척이다.’라는 생각을 진심을 다해 마음속에 간직하고, 나와 관계가 없는 중생들에 대한 수행(으로 넓혀 간다).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 (관계없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동등해질 때, 시방十方의 모든 중생에 대한 (연민을) 수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가장 쉬운 일이 가장 어렵고,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것이 가장 쉽다.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고 참회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처럼 보이지만, 진실과 용기만 있으면 즉시 할 수 있다.
내 마음속 깊은 가시를 거두는 일은 화해와 상생으로 견딜 수 없는 가슴을 열어 보일 때 열릴 것이다.
📚 책속으로:
우리는 살면서 끊임없이 고민과 문제에 부딪힙니다. 그러나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 가운데 상당수는 처음부터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바뀔 때 나를 그토록 괴롭히던 고민과 문제가 원래부터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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