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저자가 치매 할머니를 돌보게 된 시작점부터 현재까지의 기록이 들어 있다. 저자가 노인 학대 예방 교육, 노인 일자리 소양 교육, 치매 교육을 진행하는 시니어 대상 전문 강사로 지낼 수 있었던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나는 수능시대가 아닌 학력고사 시대이고 지천명 나이가 되어가니 주변에 치매걸리신 분 , 치매로 고생하다가 고인이 된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지인 중에는 부모님이 치매에 걸려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남의일 같지 않았다.요즘 필자는 아버지가 림프암에 걸리셔서 항암치료중이다. 암보다 무서운게 치매라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고생한 경험들이 와 닿았다.암은 내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지 알고 가족을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치매는 그렇지 않다.미모의 저자 #박소현 은 책에서 말한다.“인생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일이라 말한다. 치매환자는 인생속에 치매와 함께 살아간다.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듯이 말이다. 치매환자도 마찬가지이다.어찌보면 치매란 인생의 한 부분이아. 우리보다 먼저 ‘특별한 친구’를 만난 것이다.치매 환자를 대할 때 치매는 ‘병’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치매는 뇌세포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되어 발생하는 ‘병’이다.치매 환자를 돌보다 보면, 그들이 의사소통이 잘 안되거나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럴 때면 사람인지라 화가 나고 답답할 것이다. 하지만 병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증상에도 지치지 않고 함께 나아갈수 있다고... “언제올지 아무도 모르는 치매. 이 책으로 치매환자,가족,보호자들도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속으로:열아홉 겨울에 저자의 할머니는 손녀에게 “이런 도둑년아, 이 쳐죽일 년!”이라며 욕을 쏟아냈다. 가족들은 할머니의 행동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드셔서 그런가’ 하는 정도로만 받아들였다. 가족 모두가 치매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커다란 실수를 한 것이었다.”치매가 암보다 무섭다는 말이 있다. 보이지 않는 두려움 때문이다. 치매 환자는 물론, 치매 환자의 가족과 보호자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전의 일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지만 여전히 일상을 영위해야 하고, 이전에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걱정하고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도서협찬 #나는치매할머니의보호자입니다 #굿웰스북스 #치매 #감동실화 #추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