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는 최근 “화폐는 쓰레기다”라는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대량으로 화폐를 발행하면서 화폐 가치 하락과 동시에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가격의 급등을 불러왔다.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경제가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기 마련이다.인플레이션 역시 그런 면에서는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모든 상품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경제 현상이다.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몇가지가 있는데 잠시 소개해 보면 1.수요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 : 수요는 크게 늘어나는데 그것에 맞추어 공급량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이다.가계에 돈이 많아지면 소비가 늘어나는데 그만큼 물건 공급이 되지 않을 경우에 발생하고 이를 과잉 유동성 공급이라고 한다.2.비용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 : 제품의 생산비용이 오르면 제품 가격도 함께 올라서 전반적인 물가가 모두 오른다. 예를 들면 수입하는 석유 값이 오르면 석유와 관련된 제품은 모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비용 인플레이션이다.3. 단순한 수요의 이동이나 공공요금의 인상, 저생산성으로 인한 공급의 부족 등도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된다.그럼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물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돈을 줄이거나 상품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물론 둘 다 하면 좋다.사회에 돈이 많아지면 저축을 장려하고,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사도 부족하지 않게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다.만약 물가상승의 원인이 특정 산업의 생산이 적기 때문이라면 그 분야의 생산성을 높여 주고, 유통 구조의 개선 등으로 공급량을 늘려줘야 한다.예를 들어 낙농 분야에서 소들이 병이 들어서 우유 생산량이 줄었다면 우유뿐 아니라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들의 값이 모두 오를 것이다. 그러면 정부는 낙농업계를 지원해서 소들의 병을 고치고 우유 값을 안정시키도록 하는 것이다.또 디플레이션 정책을 쓰는 경우도 있다.디플레이션 정책이란 통화량을 줄이고 수요도 억제하고 재정지출을 축소해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정책이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디플레이션 정책을 폈다.그러나 디플레이션도 너무 심해질 경우 오히려 경제가 악화될 수 있다.이 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탁월한 리스크 분석을 내놓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위기 관리 전문가로 인정받은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이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세계 경제를 이해하는 첫 번째 키(key)는 ‘인플레이션’이라고 단언하며, 20년 동안 발로 뛰며 확인한 지혜와 통찰을 고스란히 펼쳐놓은 책이다.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보여주는 저자와의 동행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투자 전략을 고심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책속으로:테이퍼링으로 인한 신흥국 발작 이슈가 다소 잠잠해진 2014년 하반기부터 미국 연준은 본격적인 금리 인상 논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금융위기 이후 완화적인 통화 사이클이 계속된 7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우려는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연준은 과거에도 금리 인상을 한 번 시작하면 계속해서 금리가 인상되는사이클로 수년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계속 금리가 올라가면서 글로벌 유동성의 축소가 시작되겠구나‘ 하는 공포가 시장을 뒤덮었습니다.#추천책 #경제학 #인플레이션이야기 #포레스트북스 #책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