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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모자이크 - 뇌는 남녀로 나눌 수 없다
다프나 조엘.루바 비칸스키 지음, 김혜림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뇌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깨고 젠더와 두뇌에 관한 새로운 서사를 제시한다. 저자는 젠더 편견을 넘어서기 위해 나 자신부터 돌아보자고 제안한다.
보통 남자와 여자는 정보를 숙고하고 처리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다. 여자들은 생각을 입 밖에 내어 크게 말함으로써, 흥미를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 사람에게 사고의 흐름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래서 그들은 말을 해나가면서 비로소 자기가 하려는 말을 찾아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의식이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고 생각을 굴절 없이 그대로 이야기하는 과정이 그녀의 직관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과정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일뿐더러 가끔은 꼭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자들의 경우는 다르다.
말을 하거나 어떤 반응을 보이기 전에 그들은 우선 자기가 듣거나 경험한 것에 대해 조용히 생각하고 이리저리 궁리해 본다. 가장 적절하고 도움이 되는 반응을 머릿속으로 가만히 헤아려보는 것이다.
그들은 우선 명확하게 모양을 잡고 나서 그 다음에 이야기를 꺼낸다. 이 과정은 몇 분이 걸릴 수도 있고 때로는 몇 시간씩 걸리기도 하며,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아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남자는 필요에 의해서 대화하는 반면 여자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문학적이고 과장된 표현을 쓰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런 남자뇌 VS여자의 뇌 가 따로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기존의 통념을 깨부순 책이다.
우리 모두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가운데 건설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고, 그를 통해 각자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가장 바람직한 사랑과 보살핌을 줄 수 있는지 터득하게 될것이다.
인간의 관계는 마법과도 같고,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서로의 차이를 기억하기만 한다면....
📚 책속으로:
인간의 두뇌는 여자도 남자도 아니다. 단지 여자에게 흔 하거나 남자에게 흔한 특징들이 모인 고유한 모자이크일 뿐이다. 그리고 이 모자이크는 만화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는 색 조각의 형태처럼 일생을 통해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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