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싸한 오늘 - 적당히 살아도 제법 훌륭하니까
안또이 지음 / 봄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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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대는 성격도 스펙이 되는 시대이다. 필자 같은 사회부적응자는 사회에서 왕따 당하기 쉽고 무슨 말만 하면 여자친구도 정신이상자로 보고 비난 하기 일 쑤이다.

사회의 표준적 공감이 없는 이야기를 하면 일부 사람들은 필자를 외계인 혹은 정신병자로 인식하고 내가 한 말들을 일일이 캡쳐해서 그들끼리 뒷담화 하면서 안주용으로 씹는다.( 마치 그들은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의 실수도 안하는 선한 완벽주의자 처럼~)

또한 명예와 권력 그리고 부와 관계없는 삶을 살고 있는 필자 같은 사람에게는 “무능력자, 무계획자 “인 낙오자가 되는 것 같은 사회 분위기 속에 살고 있다.

모임에선 침묵을 못 참아 진행병에 걸리지만 집에 가면 쓰러지는 나.

인싸도, 아싸도 아닌 ‘그럴싸’가 되어버렸다. 이게 정말 맞는 걸까?

“그럴싸-하다” 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제법 그렇다고 여길 만하다.’ (그럴써한 변명) ‘제법 훌륭하다.’ 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그럴싸한 오늘> 은 무엇일까. 완벽히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셈 퉁 치고 '적당히' 행복할 수 있는 인생 기술이라 하다.

우리는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해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무언가를 포장하면서 진실한 행복을 놓치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무엇이 정말 중요 한지도 모르고 사는 불쌍한 중생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살아있는 동안에는 돈이 중요하지만 건강을 잃고 죽음 ☠️ 앞에 선다면 우리는 후회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좀 더 사람들에게 더 베풀고 살지 못했을까....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다정다감 하게 하지 못했을까 라는 후회들 말이다.

이승에 있을때는 돈이 필요하지만 저승에서는 저승길에 필요한 노잣돈 몇푼만 있으면 되는게 인간이거늘.

우리는 오늘도 진정한 행복을 놓치고 아등바등 살면서 그 누군가를 서로 비난하고 상대방을 바꿀려고 갈등하면서 사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누구는 무슨 집에 사는데 누구는 벤츠를 타고 다니는데 난 왜 이모양 이꼴이면서 가난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나를 홀대하고 있다면 이 책으로 자신을 더욱더 사랑하고 작은 것에 대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받기보다는 주려고 해본다. 나에게 여유를 주고, 타인에게 사랑을 주기로. 이제는 너그러워지려고 한다. 조금은 못났지만 제법 봐줄 만하다고. 그리고 꽤 훌륭하다고.

그럴싸한 사람이 되어 그럴싸한 오늘을 살고, 그럴싸한 사랑을 품어 그럴싸한 인생을 만들어보려는 애틋한 과정을 그렸다. 그럴싸한 인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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