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눌러 새로고침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3
이선주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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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가식에 휩싸이면 결국 내 자신을 잃어버린다.

10대들은 인스타그램에 요즘 30~40대 아재,아줌마들 처럼 행복한 모습만 남기지 않는다. 희로애락을 다 담고 그들만의 솔직한 모습이 있다.

슬플 땐 행복한 척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척 보면 안다. 팔로우를 모우기 위해서 혹은 마케팅, 공구해서 그 무엇을 팔기 위해 가식적인 피드를 그들은 역겹게 올리는 것을 ...

자로 잰 듯한 반듯한 모습,이게 바로 가식이다.

이 책에서 이선주의 「새로고침」은 SNS 셀럽이자 성형 중독에 걸린 이방울의 독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가상공간의 ‘나’를 진정한 자신으로 생각하는 방울은 실제의 얼굴을 앱으로 보정한 모습에 맞추고자 노력하며 점점 자신을 잃어 간다.

문부일의 「식사를 합시다」는 라면도 끓일 줄 모르는 다승이 우연히 친구 노민과 함께 지내며 요리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주방에 서서 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며 다승은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를 하나씩 익혀 간다.

이 책은 다섯 작가가 들려주는 공간 이야기는 집, 학교와 같은 현실공간은 물론이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게임 등 십대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가상공간에서 다양하고 폭넓게 펼쳐진다. 또 여러 공간 안에 담긴 십대의 고민과 문제도 함께 이야기한다.

우리들은 이 책으로 이제껏 어디서도 만날 수 없었던 공간속 진실한 이야기로 십대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수 있고 우리 또한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공허함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라잖아요. 그리고 처음엔 예쁜 사진으로 팔로워를 모았다면, 일정 이상이 되면 공감 글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와요.

너무 예쁘고 멋있는 모습만 보여 주면 반감만 사요. 연예인도 관찰 예능 나와서 자주 울잖아요. 그거랑 같은 거예요.

공감과 동정, 그 사이를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거죠. 그러면서 또 멋진 모습도 보여 줘야 하고…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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