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시련과 고통을 겪었다.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고용률은 최저치를 기록했고 마스크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떨어져 사는 가족이 만나는 일도 쉽지 않아졌다 .평범한 일상은 이제 모두의 염원이 되었다.이 책은 #건국대학교 이사장을 지낸 저자가 펴낸 자전적 작품 에세이집이다.#김경희 전 이사장은 개인전 11회, 그룹전 300여 회를 개최한 중견 서양화가이기도 하다.책은 건국대 이사장으로서 고군분투한 17년간의 학교 이야기를 비롯해 화가로서 김경희의 꿈과 좌절, 열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림 작품과 함께 담았다. 그녀는 부잣집에서 자란 어린 시절, 그리고 풍요롭고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결혼 후 8년 만에 남편을 사고로 잃은 슬픔은 그를 끝없는 곳으로 추락시켰다. 숨을 내쉬는 것이 힘겨워 두 딸을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미국으로 도피해보기도 했다. 그는 살기 위해서 숨구멍을 찾아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슬픔의 구렁텅이를 빗겨서 서 있다 보니 다시 조금씩 에너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림을 그리면서 화가로서 생계를 유지해갔다.저자는 "교육 사업의 보람은 거기에 있다. 사람을 키운다는 것, 사람을 더 큰 사람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라며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그 가슴 벅찬 행복감을 나는 17년 내내 느꼈다"고 회고한다.또한 내가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며 살아냈던 것처럼 내 그림도 나만의 색깔로 창조하며 그릴 것이다. 앞으로도 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순수하게 창작에 대한 기쁨만으로 그림을 그리려 한다"며 화가로서의 신념을 밝힌다.학교도, 인생도, 살아내야 한다는 의지 하나로 멋지게 만들어나간 그의 열정과 신념의 이야기이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신념과 열정을 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 책이다.📚 책속으로:누구든 나를 처음 보면 사랑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난다고 말한다. 고마운 칭찬이다. 부모 복, 형제자매 복은 선택할 수 없기에 세상에서 가장 값진 선물이다. 지금도 그 모든 것에 한없이 감사하다. 그런 아낌없고 무조건적인 애정을 받았기에 훗날 감당하지 못할 아픔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도서협찬 #희망으로꽃을피워 #RHK #책 #글 #미술 #서양화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