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 삶이 흔들릴 때 우리가 바라봐야 할 단 한 가지
지나영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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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호킹은 스물한 살, 케임브리지대학에 다니던 시절 루게릭병에 걸려 의사에게 “2년간 생존이 가능하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생활을 하다가 76세에 세상을 떠났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수학자 #레온하르트_오일러 는 지나치게 연구에 몰입한 나머지 60세에 시력을 잃고도 연구를 계속해서 눈이 건강했을 때만큼의 연구 실적을 남기고 76세에 세상을 떠났다.

퍼시 스펜서는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세계적인 군수업체 레이시언에 입사해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을 발명했다. 큰 장애를 안고 이 세상에 빛을 남긴 사람들은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지나영 도 장애를 앓고 극복한 사람중에 하나이다. 그녀는 요즘 90년대생들은 잘 모르는 격동의 1976년생이다.

대구에서 봉제공장 일을 하던 부모의 달갑지 않은 둘째 딸로 태어났고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다.

이후 원하던 정신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낙방했고, 재수하는 동안 미국 의사 면허증을 따오겠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딱 1년 만에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미국 의사 국가고시를 최상위 성적으로 통과하여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지원하기로 결심했고, 하버드 의과대학 뇌영상연구소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과 레지던트에 합격해 동대학 소아정신과 펠로우 과정까지 이수했다.

그 뒤 존스홉킨스와 그 연계 병원인 케네디크리거인스티튜트에 소아정신과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정신과를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며 치료와 연구, 교육에 전념했고, 때로는 모험가가 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생을 자유롭게 항해하던 중 돌연 이름 모를 병마와 마주하게 됐다.

이 책은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는 마흔넷 정신과 교수가 전하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기립성빈맥증후군’과 ‘신경매개저혈압’. 의사들조차 생소해하는 이 병은 그녀의 삶을 180도 변화시켰다.

자율신경계 장애 중 하나인 이 병으로 인해 그녀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병적인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고, 15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머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일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던 의사로서의 일과 교수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늘 자신의 마음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걸어왔고, 그 선택은 실패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아를 지켜낼 수 있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이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장애가 당신의 삶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문제가 당신의 앞을 가로막지 못한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방해하지 못하고 우리를 멈추게 하는 것은 오직 당신뿐이지 않을까.

📚 책속으로:

나는 물이 반이나 차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나머지 반도 채워지려니 믿는다. 특히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맞닥뜨릴 때 이러한 마음가짐은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런 생각을 비현실적인 낙관주의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그만 역경에도 비관적으로 절망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레지던트 과정에 낙방했을 때, 인턴 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 언어 장벽으로 바보 취급을 당했을 때 풀이 죽거나 또 실패할까 봐 걱정만 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실수를 하거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았으니 내일은 더 나아지리란 믿음을 잃지 않았기에 나는 더 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


#마음이흐르는대로 #다산북스 #책 #글 #지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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