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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1 - 인류의 탄생 ㅣ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1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김명주 옮김, 유발 하라리 원작, 다비드 반데르묄렝 각색 / 김영사 / 2020년 11월
평점 :
✅ 신이 되고 싶은자, 그 무게를 견뎌라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열풍 속에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덩달아 구매했지만 앞부분만 읽다가 덮어둔 채로 속절없이 가는 세월만 탓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놓기만 하고 읽지는 못했다.” “두꺼워서 읽을 엄두가 안 난다.”
“뭐부터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라는 말을 우리 주변에서 자주 듣는다. 독서 근육이 실오라기 보다 약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집에 #사피엔스 를 사놓고 읽고싶고 , 읽어야 하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래픽 히스토리 로 나온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쉽게 말해 우리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이다.
지혜로운 사람을 뜻하는 말로 ‘호모 사피엔스’ 라 불렸던 인류의 조상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직립보행을 할 수 있었고, 도구를 사용할 줄 알았다.
협력을 시작한 호모 사피엔스의 발전은 그야말로 놀라웠다. 나날이 영토를 넓혀가며 지구에 살고 있는 수많은 동물의 주인이 됐고, 자신을 신과 같은 능력을 지닌 새로운 종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다.
기계같이 몸에 이식하고 유전자를 조작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기에 이른 것이다.
유전공학, 재생의학, 나노기술 등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신의 자리에 성큼 다가가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제 본격적인 호모 데우스의 시대가 열렸다.
호모데우스의 ‘호모 Homo ‘는 인간을 뜻하는 학명이고 ‘데우스 Deus’는 라틴어로 신을 뜻한다.
말 그대로 신의 권능에 도전할 수 있는 신이 된 인간이라는 뜻이다.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왕관을 쓰려는자 , 그 무게를 견뎌라”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왕관의 무게는 실로 가늠하기 힘들다.
지구의 주인이 되어 왕관을 쓴 인류도 큰 책임을 떠안게 됐다. “신이 되고 싶은자, 그 무게를 견뎌라.”
이 책 시리즈는 원작의 각 부가 한 권씩, 총 네 권의 그래픽노블로 출간된다고 한다.
첫 권인 ‘Vol.1. 인류의 탄생’은 원작의 ‘1부 인지혁명’이 추적한 비밀인 ‘변방의 유인원에 불과했던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를 다룬다.
원작의 내용이 충실히 반영된 구성과 더욱 강력해진 스토리텔링, 가독성 높은 번역이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우리에게 선사해 준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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