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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결정적 1%, 사소하지만 치명적 허점을 공략하라
리처드 H. 탈러 지음, 박세연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행동 경제학과 넛지
행동경제학은 새로운 개념의 경제학이지만, 그 근원에는 심리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을 경제 및 사회활동의 주체로 정의한 행동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으로서의 인간, 그 인간의 행동, 그리고 그 행동을 조종하고 이끄는 ‘생각’이다.
“행동경제학은 관찰에서 시작했다. 사람들은 실수를 저지른다. 스스로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스스로 틀렸음을 증명해 주는 데이터들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628페이지의 벽돌 책이다. 하지만 한 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다. #넛지 를 쓴 #리차드탈러 의 책이다.
저자는 시카고대학 행동과학 및 경제학 석좌교수이자 경영대학원 의사결정 연구센터의 책임자이다. 또한 국가경제연구소의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으며, 의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석해서 ‘넛지’를 활용한 자신의 방법론을 제도권으로 들여왔다고 한다.
똑똑한 사람들은 왜 멍청한 짓을 할까? 올라갈수록 책임과 권한이 모두 막중해지는 서구 조직과 달리 우리나라 관료 사회는 지위가 올라갈수록 더 많은 아랫사람들을 거느리고, 더 많은 보수를 받고, 더 많은 권력을 누리지만, 반면 책임은 오히려 줄어드는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승진 이데올로기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일단 올라서면 모든 것을 갖되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제도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진하고 승리하는 데 사활을 거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 안에서는 관료들이 국민이나 아랫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오직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줄 상관에게만 잘 보이면 되기 때문이다.
무튼 이 책은 행동주의를 논하고 그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마치 영화처럼 소설처럼 펼쳐지기에, 우리들은 그의 히스토리를 따라가기만 하면 저절로 행동 경제학의 관점과 넛지의 기초를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평소 어설픈 지식으로 사람들에게 떠들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필히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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