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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문학 - 도시를 둘러싼 역사 · 예술 · 미래의 풍경
노은주.임형남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 건설은 인문학이다
건설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소통과 협업으로 이룬 인문학이다.
건설업종에서 공부하고 일한지 어언 30년 인생. 이제는 장인정신으로 버티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나이가 되었다.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우리는 지금 세계의 금융 중심지 한복판에 서 있다.
뉴욕이어도 좋고, 런던이나 홍콩이어도 좋다.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있는 곳을 떠올려 보자.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을 지나는 중인가? 아니면 옆길에 숨어 있는 카페에서 오후의 커피를 즐기고 있는가? 아니면 택시를 타고 혼잡한 도로를 전쟁터 처럼 누비고 있는가?
도시 정글 속 어디에 있든 한가지는 확실하다.우리의 시야 어딘가에, 또는 시야 너머 어딘가에 수없이 번쩍이며 치솟아 있는 유리와 강철의 빌딩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시가현 고카시의 미호 뮤지엄을 설계한 이오밍페이(1983년 수상), 미국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사옥을 설계한 프랭크 게리(1989년 수상), 일본 가가와현 나오시마의 지추 미술관을 설계한 안도 다다오(1995년 수상),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렌초 피아노(1998년 수상)와 리처드 로저스(2007년 수상), 중국 홍콩의 홍콩 상하이 은행을 설계한 노먼 포스터(1999년 수상), 미국 시애틀의 시애틀 공공 도서관을 설계한 렘 콜하스(2000년 수상), 일본 효고현 고베의 종이로 만든 집을 설계한 반 시게루(2014년 수상), 인도 인도르의 아란야 저비용 주거 단지를 설계한 발크리슈나 도시(2018년 수상) 등이 있다.
인간의 지혜와 기술의 집약체로서 초고층 건물들이 세워졌다.
초고층 건물은 사람의 의지와 영감과 같은 정도의 비율 혹은 그 이상으로 ‘시스템’이 필요하다.
수많은 사람을 한 공간에 동시에 수용하게 되는 초고층 건물은 그 엄청난 사용 인원의 흐름과 그 무게와 바람의 압력 등에 문제가 없는 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에 대한 고려 등 단순히 머리로 생각하고 배열하는 정도가 아닌 시스템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초고층 건물 개발은 너무나도 뻔하고 리스크가 큰 사업이고 무엇보다 거기에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다. 그 안에서는 사람조차 시스템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
초고층 건물을 수직으로 선 ‘도시’라는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자연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찾아내야 한다.
📚 책속으로:
20세기의 건축은 모더니즘이 주류를 이루며 발전한다. 지배자 위주의 신분사회와 종교가 인간이 공간을 영유하는 데에도 금지와 통제 등의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절은 막을 내리고, 산업화가 되며 빠른 속도로 인류의 문명은 발전한다.
도시에는 인구가 몰려들어 주택이 부족하게 되고, 건축도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엘리베이터라는 신기한 기계의 발명으로 좁은 땅에 건물을 높이 세울 수 있게 되며 도시의 표정도 급변하게 된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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