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포기한 내 딸을 찾기 위해서는 모두가 의심하는 사람을 믿을 수밖에 없다.잃어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자신의 자식들에게 위해를 가했던 범인에게 복수를 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들에게 가했던 폭력이 과연 정당할까...?극악무도한 사건에 연루된 범죄자를 볼 때면, 때로는 범죄자를 해하는 것이 정의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될 때가 있다. 폭력은 더 큰 폭력을 낳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정의라는 이유만으로 사유 있는 폭력에 쉽게 둔감해지기 마련이다.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책은 이러한 폭력의 둔감성으로부터 시작된다. 갈증에 사로잡힌 사람이 독이 든 성배를 거리낌 없이 마시듯, 이 책 에서 등장하는 실종자 가족들은 고탐정이라는 독이 든 성배를 거리낌 없이 마시며, 소설 속 대한민국에 숨어있는 미제사건 범인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정의라는 이름을 빌려 잔혹한 폭력을 가감 없이 가한다.피해자가 가하는 폭력을 통해 이 책은 많은 질문을 던진다. 우리에게 내재된 폭력의 둔감성이 얼마나 팽배해 있는지, 사유 있는 폭력과 정의로운 폭력은 과연 윤리적으로 허용될 일말의 여지가 있는지, 불편한 문제들을 짚어가며 방치된 현대사회의 폭력을 날카롭게 고찰한다.이 책을 읽는내내 폭력은 어떠한 수단과 정당성이라도 용서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될 가독성이 좋은 소설을 간만에 읽었다.#고즈넉이엔티 #케이스릴러시즌3 #케이스릴러 #찾고싶다 #노효두 #미스터리소설 #서스펜스소설 #범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