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배우러 가볼까? - 슬퍼해도 괜찮아, 슬픈 일이잖아
트레버 로메인 지음, 권성애 옮김 / 에쎄이 출판 (SA Publishing C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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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하면 누구나 슬프고 힘들고 안 좋은 것이라 생각 할 것이다.

장자는 자신의 부인이 죽었을때 춤을 추고 웃었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그를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그는 그만큼 죽음 까지 초월한 것 아닐까.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죽음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의 독자가 되어줄 어린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며 다정한 대화 를 건네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트레버로메인 은 사랑하는 가족인 아버지의 죽음을 겪고 느낀 감정들을 연구했다.

소아 정신과, 심리학자, 사회복지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얻어 어린이들 수준에 맞춰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20여 년간 학교와 어린이 병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레버는 큰 병을 앓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와 소중한 이의 죽음을 경험한 어린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책 속에 등장하는 14살 비키는 병마와 힘겹게 싸우며 이렇게 말한다.

“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 하지 않아.
그래서 우리는 죽음이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 잘 알지 못해. 모를수록 두려움이 더 커지는데 말이야 !”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 한 번은 죽는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더라도 영원히 남아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추억이다.

추억을 하나씩 꺼내 보면서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갖아 보면 좋을 것이다.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렇게 슬퍼할 일도 그렇게 외로운 일도 아니다.

만약 아이들이 죽음에 궁금해 한다면 이 책을 아이엄마들은 읽고 설명해주면 아이는 죽음에 대해 이해 할 것이다.

📚 책속으로:


어느 누구도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죽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죽음은 알기 어렵고, 무척 신비로운 거니까요. 사람이 죽으면, 생명이 그들의 몸을 떠나요.

숨을 쉴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거예요. 죽으면 생각할 수도 없고, 말을 하거나 움직일 수도 없고, 음식을 먹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죽은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이 경험한 죽음이 어떤 거라고 말해 줄 수 없지요.

#죽음을배우러가볼까 #책 #글 #미국학부모협회선정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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