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양 박해와 서초동 십자가 - 조국 사건, 집단폭력과 희생양 매카니즘
이범우 지음 / 동연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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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으로 받은 책이라 정말 좋게 써줄려고 해도 할말이 없는 책이다.

정말 십자가를 이렇게 사용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이 책은 세계적 인문학자인 르네 지라르(Rene Girard, 1923-2015)를 한국 현대사에 소환하여, 폭력과 희생의 관점에서 사건을 해석한다.


저자는 르네 지라르의 집단폭력과 희생양 메커니즘, 모방이론에 기초하여 조국 사건의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는 본질적 성격을 조명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르네 지라르를 소환해서 썰을 어렵게 푸는데 조국과 노무현, 박원순이 희생양 이라면서 찬양하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대한민국 조국은 사랑하지만 법무부 장관이었던 조국은 사랑하지 않는다.

요즘 뉴스에 “박근혜 대통령 미안합니다" 서울대에 뜬 사과문이라는 글에 이런 글이 있다.

“서울 법대 교수 중에 정종섭을 장관 시켜서 허튼짓하는 것 보고 참 사람 보는 눈 없다고 욕했었는데, 조국이 장관 돼서 하는 짓을 보고 그나마 서울 법대 교수 중에 SNS는 안 하는 참 진중한 사람을 장관으로 발탁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윤창중 미국서 인턴 성추행해서 도망 왔을 때 욕했었는데,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터지고 피해호소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용어가 나오는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미안합니다.”

프레임을 씌어도 적당히 씌워야지 .. 쉽게 말해 저자는 기독교를 믿는 극좌파 인것 같다.

요즘 문재인 정당이 과대정당으로 모든 출판사들이 그쪽 편을 드는 것 같은데 정치란 새 처럼 좌,우의 날개가 균형을 잡혀야 하는데... 이런 책만 출판사에서 출간하면 우리의 정신은 한쪽으로 쏠리기만 할것 아닌가...


📚 책속으로:

조국 교수가 희생양이 된 것은 그가 개혁을 추진하는 핵심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민주개혁 세력을 대표하여 희생양이 되었다.

시민들이 ‘우리가 조국이다’라는 깃발을 든 것은 그가 민주주의와 개혁을 지지하는 시민을 대표하여 고난의 십자가를 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함께 고통당하는 가족을 가까운 곳에서 지키기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안타까운 결단을 통해서, 그가 일반 시민과 다르지 않은 한 사람의 남편이자 자녀들의 아버지임을 보여주었다.

조국 교수는 한 집단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희생양이자 보편적인 한 인간 희생양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희생양을 옹호하는 변호인들은 감성적인 공감과 이성적인 의무를 함께 가지고 박해자들에게 저항할 수 있게 된다.

#희생양박해와서초동십자가 #책 #글 #이범우 #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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