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유신 - 흑선의 내항으로 개항을 시작하여 근대적 개혁을 이루기까지!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다나카 아키라 지음, 김정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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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선의 내항으로 개항을 시작하여 근대적 개혁을 이루기까지

이 책은 당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깊이 파고들며 메이지 유신이 가지는 명과 암의 성격을 다양한 사료를 통해서 분석한 책이다.

메이지유신의 메이지는 당시 천황의 이름 무츠히토가 연호로 정한 메이지를 따서 메이지유신이라 부르며 1854년 미국의 페리제독이 개항을 요구하자 이에 응한 쇼군에 반기를 들어서 일어난 사건이라 볼수있으며 그 주축은 대다수가 하급 사무라이이다.

1854년 당시 천황인 고메이천황이 미국의 개항에 응한 쇼군을 비판하자 거기에 호응한 집단들이 유신의 주역이기도 하다.

즉 에도막부를 무너트리기위한 하급사무라이들의 혁명이라고도 볼수있으나 이후의 근대화 서구화가 급진적으로 이루어지기에 메이지혁명이라기보다 메이지유신이라 불린다.

아편 전쟁 이후 동아시아에서 서양 열강의 제국주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각 번(영지)에서는 쇄국 체제를 최대한 유지하려는 사상이 나타났다.

사무라이들이 유학경전을 강독하고, 사대부적인 정체성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정치체제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우리가 알던 상식과는 거리가 있는데 메이지 유신세력은 해외 열강 및 국제 정세에 '과장된 위기 의식'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역동성을 지니고 있다.

그 결과 일본은 자본주의와 입헌정치가 성립되어 근대국가로 크게 도약하게 되며 광범위한 산업혁명이 진행되어 일본의 근대화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은 일본역사를 알기 위해서라도 읽어봐야 할 필독서 이다.


📚 책속으로:

메이지 헌법에서는 천황은 신인 동시에 군주이고 초헌법적인 존재인 동시에 헌법의 일개 기관이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이 헌법에 규정된 메이지 국가는 이원적 내지는 이중구조이다.

즉 신권적, 절대적인 천황이 헌법에 의해 통치하는 입헌국가인 것이다.

이 이원적 이중구조는 모순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역점을 두는 곳의 비중을 바꾸고 밸런스를 교묘하게 변화시켜 그 후의 시대 조류에 대응해 갔다. 그러나 신민인 국민에게 천황은 신권적, 절대적인 존재로 다가와 그들을 짓눌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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