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의 땅 1부 3 : 피와 뼈 용기의 땅 1부 3
에린 헌터 지음, 신예용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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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Warriors)>과 <살아남은 자들(Survivors)>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에린 헌터의 <용기의 땅(Bravelands)>, 그 세 번째 이야기. 세 어린 동물들의 생동감 넘치는 활약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피의 전투가 시작된다.

저자는 거침없는 자연 세계에 이끌리어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동물들을 만들어내고 이들에게는 인간을 닮은 감정과 동물 특유의 본성이 공존한다.

치열한 결투 장면과 정치적인 음모, 개인적인 복수담으로 무장한 용기의 땅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에린 헌터는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함은 물론, 동물들에게 새롭고 신비한 해석을 덧붙이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스카이는 동물을 만지면 그의 기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동물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들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몰래 엿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카이는 용기의 땅을 위해 새로운 능력을 가지고 스팅어의 정체를 밝혀야 한다. 그녀는 물론 끔찍한 기억들과도 마주해야 한다.

독수리들이 알려 준 뼈 무더기를 발견했을 때 스카이는 두려움에 몸서리친다. 죽은 동물들의 사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살점이 아직 붙어 있거나 뿔과 이빨이 덜렁거리고 있다.

스카이는 그들의 뼈를 만져 보면서 죽음의 원인을 추적한다. 결국 그 중심에는 스팅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스카이는 힘을 모아 스팅어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에 심장이 타 들어가는 듯하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와 음모와 배신 등...

모험의 순간들 속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이 반복 되는 책이며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이 책을 읽는내내 인간과 동물의 본성은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동물들의 세밀한 행동 묘사를 읽어 가며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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