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파티 -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이주향 지음 / 맥스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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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톡 프로필 사진에 있는 니체의 용어 #아모르파티

아모르 파티는 클럽에서 춤추면서 파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로, 인간이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설명하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용어이다. 운명애(運命愛)라고도 한다.

니체에 따르면 삶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힘들더라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난과 어려움 등에 굴복하거나 체념하는 것과 같은 수동적인 삶의 태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니체가 말하는 ’아모르파티’ 즉 ‘운명애(運命愛)’는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고난과 어려움까지도 받아들이는 적극적인 방식의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즉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가치 전환하여, 자신의 삶을 긍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다.

니체의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보면

“하나의 중심은 없다. 중심은 어디에나 있다. 있는 것은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으며 없어도 좋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고 말한다.

내 안에는 주인성과 노예성이 늘 같이 존재 하고 짐승성과 인간성을 향하는 욕구가 늘 같이 존재한다.

그래서 맨날 왔다갔다 갈등하는 갈대같은 존재가 인간이다.그럴땐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라는 니체의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권유 하나가 있다.

바로 '영원회귀 사유’ 일종의 사유 실험이다.

"니가 지금 살고 있고 살아 왔던 그대로 너의 현재 상태 그대로 하나도 변하거나 제하거나 감하거나 추가하지않고 그 꼬라지 그대로 영원히 반복된다면 좋니? 싫니?"

이것이 축복으로 들리는 사람은 위버멘시 (인간다운인간)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건강한 사람이고 저주로 들리는 사람은 짐승인간의 삶을 따르고 있는 사람이다.

니체 철학의 메세지는 ‘짐승인간'처럼 살려하지 말고 바로 그 악마의 목소리가 축복으로 들리는 (위번멘쉬로서의) 삶을 우리가 꾸려가야 하지 않겠는가? 위버멘쉬로 노력을 해야하지 않겠느냐? 고 우리를 알려준다.

무튼 이 책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그 아픈 생(生)을 긍정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간 삶의 주인공들에 관한 이야기이자 운명을 사랑하는 삶의 연금술에 관한 이야기다.

책 속에 언급된 〈초원의 빛〉의 버니,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와 멜라니, 〈전쟁과 평화〉의 안드레이와 나탸샤, 그리고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인생 후르츠〉 등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도 아모르파티(Amor fati, 운명을 향한 사랑)에 어울리는 실존 인물들과 저자가 특별히 마음에 담아둔 인물들을 매개로 이어가는 삶의 연금술은 곧 우리의 삶의 풍경은 어디에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 책속으로: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시간을 사는 까닭에 곧잘 잊습니다. 삶은 헤아릴 수 없는 상호 작용이고, 그 상호 작용의 결과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러다 감당하기 힘든 순간이 오면 무수한 상호 작용의 무서움을 알게 됩니다. 벤자민의 말대로 우연이든, 고의든 그것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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