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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 디테일을 입다 - 애슬레저 시장을 평정한 10그램의 차이
신애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90대년생, CEO, 워킹맘의 그녀, 안다르 ( #신애련 ) 에 대한 고찰.
난 이분에 대해 전혀 모른다. 요가복을 입을 일도 없는 곧 지천명 아재이고 레깅스를 태어나서 단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다.
남자가 레깅스를 입으면 어떨까 생각은 해봤는데 예전에 사이클 좀 탈때 쫄쫄이 바지를 입었더니 가운데 대물이 불쑥 튀어나서 긍가.... 대학교 여 후배들이 제발 그런 옷좀 입고 다니지 말라 했다.
무튼 이 책의 저자는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창업가이자 CEO 이다.
요가강사로 일하다 요가복이 너무 불편해 부업으로 직접 요가복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전 재산 2000만 원으로 창업해 5년 만에 연매출 721억 원을 돌파하게 되고 안다르는 매년 평균 3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거듭했고, 매달 평균 30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현재는 명실상부한 애슬레저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신애련 이라는 사람은 몰라도 안다르 제품은 여성분들이 많이 아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의 기준에 무작정 맞추지 말고 스스로 원하는 대로 도전해 보자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격려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고 화려한 모습의 이면에서 콤플렉스에 시달릴 때도 있었다.
또한 스스로 천재도, 전문가도 아니었기에 그만큼 더 성장하고 배우기 위해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야만 했다.
그럼에도 몸에 맞지 않는 옷에 스스로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내 몸에 맞는 옷을 입었을 때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한 시간을 이 책에 담았다.
기존의 틀에 박혀서 생각하는가 생각 하지 않는가? 틀에 벗어나 어떤 사물을 보고 창조하는 그녀의 성공은 미리 예측되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생각과 실천력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옛말에 세 살 먹은 아이 말도 귀담아들으라고 하지 않았는가.
경험도, 자본도 , 인맥도 없는 아웃사이더가 어떻게 성공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여성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 책속으로:
원래 나는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는 것을 어려워해서 모든 일을 스스로 다 해내려는 성격이지만 아이가 생긴 후로는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라는 사람은 단 하나인데 모든 일을 다할 수는 없다. 그러려면 내 노동력과 시간과 마음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야 한다.
지금 내가 안다르의 대표이자 아내 그리고 엄마라는 역할을 모두 해낼 수 있는 것은 일과 삶 어느 한쪽에서도 완벽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고집이 일과 삶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충분히 노력하면 설령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다음 스텝으로 의연하게 넘어간다.
일에서 부족한 부분은 안다르 사람들이, 가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남편과 가족들이 함께 채워준다.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인정하는 것, 이것이 내가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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