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 거인을 이기는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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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기

#다윗과골리앗 의 뜻은 전혀 상대가 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나 팀, 혹은 회사끼리 경쟁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다.


“줄지 않는 장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긍정적인 상태, 특성, 그리고 경험은 일정하게 높은 수준에서는 혜택을 능가하기 시작하는 비용을 치르게 된다.”

대부분 다 아는 이야기 일테지만 잠시 이야기를 해보면 다윗은 이사이라고 불리는, 유다 베들레헴 출신 에프랏 사람의 여덟 아들 중 막내아들이었다.

이사이의 큰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필리스티아인과의 싸움터에 나갔고, 다윗은 사울이 있는 곳과 베들레헴 사이를 오가며 아버지의 양 떼를 쳤다.

필리스티아인들의 진영에서는 골리앗이라는 갓 출신 투사가 있었다. 그는 키가 여섯 암마하고도 한 뼘이나 더 되었고, 청동 투구와 비늘 갑옷으로 무장을 하고 무게가 육백 세켈이나 하는 창을 들고 있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군에게 일대일로 맞서 싸워 상대가 이기면 진 쪽에서 종이 되어 섬기도록 하자고 소리쳤다.

사울과 온 이스라엘군은 이 필리스티아 사람의 말을 듣고, 너무나 무서워 어쩔 줄 몰랐다.

한편 형들이 있는 진영에 볶은 밀과 빵을 가져다 주러 간 다윗이 이 말을 듣고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사울의 허락을 구한다.

사울은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빈다.”(1 사무엘 17, 37)며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과 청동 투구, 칼을 내주었다.

다윗은 오히려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거절한다. 그는 자신의 막대기를 손에 들고 돌멩이 다섯 개를 골라서 메고 있던 양치기 가방 주머니에 넣은 다음, 손에 무릿매 끈을 들고 골리앗에게 다가간다.

다윗은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 하나를 꺼낸 다음, 무릿매질을 하여 골리앗의 이마를 맞혔고, 그는 땅바닥에 얼굴을 박고 쓰러졌다. 다윗은 달려가 골리앗을 밟고 선채, 골리앗의 칼집에서 칼을 뽑아 그를 죽이고 목을 베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은 도망가고 다윗은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

사무엘 1권 17장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의 이 일화는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즐겨 다루어진 일화 중 하나이다.

우리는 강자와 약자가 싸울 때 강자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성경 속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서 양치기 소년이 돌 하나로 거인을 격파한 것이 “기적처럼” 보인다.

저자는 우리가 이 이야기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누가 유리한 입장에 있었는지 따져보았더라면 다윗의 승리를 점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기적이라고 부르는 승리에 관한 오해를 바로잡는 책이다.

골리앗은 말단비대증의 부작용으로 시력이 형편없었다. 이스라엘인들을 벌벌 떨게 만든 거구가 실제로는 그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기도 했다. 반면, 다윗에게는 민첩성이 있었다.

싸움의 규칙을 바꾸었고 우수한 기술을 도입했다. 다윗은 작은 몸집과 낯선 무기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바로 ‘그 덕분’에 이 육중하게 움직이는 거인을 해치울 수 있었다.

이 책은 다윗과 골리앗으로 시작해 아라비아의 로렌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같은 인물에 이르기까지, ‘약자’라는 꼬리표가 붙은 사람들이 자신의 약점을 어떻게 이용해서 허를 찌르는 성공을 거두었는지 보여준다.

또한, 강자들이 학업과 운동경기에서, 직업적 성공이나 명성이 걸린 다툼에서, 전쟁에서, 약자들을 상대로 왜 그렇게 고전했지도 우리에게 알려준다.

약자만이 움켜쥘 수 있는 위대한 승리의 기술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다.

📚 책속으로:


우리는 작을수록 항상 더 좋은 학급이라고 당연시하는 것처럼 큰 연못이 기회를 확장해 준다고 당연하게 여긴다. 우리 머릿속에는 평균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있고, 그 정의는 옳지 않다.

그 결과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내 말은 우리가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약자와 거인 간의 전투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는 뜻이다. 약점처럼 보이는 것에 얼마나 많은 자유가 있을 수 있는지 과소평가한다는 뜻이다. 뭐든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할 가능성을 최대화해 주는 곳은 작은 연못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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