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비밀코드와 신미대사 - 맥락적 근거로 파고든 한글 탄생 비밀 이야기
최시선 지음 / 경진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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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한글날 이다.

근데 정력왕이자 색마인 그가 정말 한글을 혼자 만들었을까?

우리는 학교에서 지구와 태양의 움직임에 대해 배웠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와 행성들이 공전한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이 이론이, 몇 세기 전에는 아주 커다란 논쟁을 불러왔다.

신이 만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던 사람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으로 정확한 사실을 밝혀야 했던 사람들.

지금도 확실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것들은 무궁무진하게 많다.모든 학문은 합리적 의심으로 시작된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이러한 의문을 가감 없이 썼다. 교양서적이지만 어느 정도 합리적 의심으로 다가간 연구 보고서다.

한글 창제의 진실에 대하여 화두를 던진다. 특히 신미대사와 관련된 실록 기사를 낱낱이 해부하여 실었다. 이러한 시도는 모름지기 최초일 것이다.

저자는 신미의 조선왕조실록 기사를 접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다.

역대 왕들은 신미를 왕사급으로 대우하는데, 대소신료들은 승냥이처럼 그를 물어뜯는다.

기사가 온통 비난과 질시로 가득하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단지 억불숭유의 시대였기 때문에? 그렇다면 신미는 한낱 승려로서 천민 신분이었는데, 역대 왕들의 존숭을 받으며 어떻게 실록에 당당히 등장할 수 있었을까?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이다.

이 책은 충북 진천 광혜원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조선왕조실록에서 훈민정음 10건, 신미대사 69건의 기사(신미대사 이름으로 139번 등장함)를 샅샅이 뒤져서 하나하나 해설을 붙였다.

무엇이 진실이든 간에 영화 #나랏말싸미 도 한번 꼬옥 보고 이 책도 읽어서 우리는 정말 한글 창제의 진실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어도 좋을 듯 하다.

이 책은 역사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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