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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언가에 끌리는 이유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 숨겨진 인간 마음에 대한 탐구 (마음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왜 우리는 심리학을 공부하고 독서를 할까? 막연하게 성공해서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심리, 철학에 대한 책을 읽는 이유는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이 궁금해서 혹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함 일 것이다.
추석 연휴때 본 영화 #82년생김지영 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내가 어떤 일을 했고 누구를 만났고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당신이 알아요?
여기서 10분 정도 볼까말까 있었는데 저를 그렇게 잘 아세요?
저도 당신 본 것만 판단해볼까요?”
우리는 어느순간 타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뒷담화 하기 좋아하고 그것을 즐기는 인간들도 많다.
대부분 책을 읽으면서 타인에 대해 사유하지 않는 사람들이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믿고 떠든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이 책이 지금도 유효한 것은 세계가 더욱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어떤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 노숙자 문제의 해법, 인재를 판단하는 일에 대해 우리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 얼마나 많은 요소가 연관돼 있는지 전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관점에 따라, 혹은 정보의 깊이에 따라 성공과 실패에 대한 해석과 사람에 대한 평가는 달라진다.
이 책에서 타인을 판단하는 일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거짓 정보에 휘둘리는지, 인간의 성격과 인격, 그리고 지능을 결정짓는 요소에 덫은 없는지를 파헤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타인을 나쁘다, 똑똑하다, 혹은 유능하다 그리고 그냥 좋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그다지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 한다.
마지막으로 한나 아렌트는 “성공 뒤에는 추악하고 더러운 이성이 남아 있다” 고 했다. 거대한 성공과 실패 뒤에 인간의 마음과 욕망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책속으로:
아이디어를 찾는 비결은 모든 사람과 사물에는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비결’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믿음을 갖기란 매우 어렵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세상사물, 사람, 일이 흥미롭지 않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텔레비전 채널을 열 번이나 바꾸다가 열한 번째에 겨우 멈춘다.
서점에 가면 열두 권의 소설책을 뒤적인 후에야 겨우 한 권을 고른다. 우리는 걸러내고 순위를 매기고 판정한다. 사실 이것은 당연한 행동이다.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P.S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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