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이주영 지음 / 헤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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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인생이라는 여정의 마디마다 수많은 사람을 스치고 만난다. 그들은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그 메시지는 저마다 소중한 가치가 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바쁘게만 살아가던 어리숙하고 부족한 내가 서서히 용기를 내면서 한 걸음씩 내딛고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가며 진짜 나와 만났다. 이 하늘과 저 하늘을 날아 온 세계를 여행하며 보낸 시간은 지구를 탐험하고 싶다는 바람을 넘어 ‘나’라는 거대한 우주를 발견하게 해주었다.”

오늘도 나는 “사장님, 저 이제 회사 못 다닐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서 호주머니 안에 있는 사표를 사장님에게 건네주고 싶었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다시 사표를 슬그머니 넣는다.

하지만 나와 다르게 저자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자신을 삶을 찾아간다.

여느 직장인들처럼 하루하루 버텨내는 삶을 살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가던 길을 잠시 멈춰 섰다.

나날이 낮아지는 자존감, 온갖 스트레스와 함께 찾아온 원형탈모, 온종일 상사와 거래처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과 지지고 볶는 전투를 벌이고 녹초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고단한 일상의 반복에서 스스로 ‘퇴사’라는 처방을 내린 것이다.

이 책 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할 사이도 없이 무작정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렇게 바쁘게 사는 이유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한 번쯤 자기 삶을 되돌아보게 해준다.

또한 이 책은 저자가 30대에 카타르항공 승무원이 되어 사무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10년의 좌충우돌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어렸을 때부터 장래희망이 승무원인 사람, 혹은 취직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우연히 승무원이란 직업에 마음이 사로잡힌 이들이라면 승무원이라는 직업 그리고 삶에 관해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다양하고 생생한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꼭 승무원이 아니더라도 현재 삶에 그다지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해 일탈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인생 위기의 순간에 작은 용기가 큰 기쁨과 환희로 돌아온 저자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도전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는 걸 새롭게 우리 마음에 새겨 봐도 좋겠다

책을 읽는내내 구절구절 가슴에 쏙쏙 박혔다. 지금이라도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다.

위기가 기회가 되는 시대에 다시 한번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 책속으로:

이제 와서야 깨닫게 된 내 인생의 큰 진리가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이루게 된다는 믿음이다. 그리고 인생은 생각한 대로 살게 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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