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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감별사 - 미스터리 로맨스
마키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볼륜 하면 떠오는말이 이것일 것이다.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이다.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이다.
근데 책 제목이 #불륜감별사 라는 제목부터 궁금해서 읽어본 책이다.
이 책은 사랑과 이별에도 균형이 있다는 착상에서 출발한 미스터리 로맨스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서로 엇갈리는 연인들의 운명, 미궁으로 빠져드는 살인 사건, 조금씩 밝혀지는 음모, 충격적인 반전까지를 쉴 새 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공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 책은 '사랑을 깨는 미야쇼와 사랑을 지키는 프라젠 사이에서 당신은 자신의 사랑을 지킬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
아마도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사랑을 방해하는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말이다.
사랑은 무엇일까?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너를 사랑함과 동시에 나를 사랑하는 것은 아닐까.
나무가 나무를 안으면 숲이 되고,숲이 숲을 안으면 큰 산이 되듯이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강이 흘러 바다로 가듯이 내가 너라는 곳으로 흘러가는 것일 것이다.
내가 너를 안으면 너와 나는 비로소 우리가 되는것.
네가 나를 안아도 너와 나는 우리, 하나가 되는 것.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나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마지막으로 이 소설을 읽기전에 우리는 그 무엇도 상상하지 말아야 한다.
평범하게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는 세상속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저자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듯 하다.
반전이 강하면서 우리에게 무엇가의 뇌리를 치는 소설이였다.
📚 책속으로:
“사랑,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애부터 노인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키지 않는 사랑은 반쪽짜리입니다. 그녀는 형사님과 만들었던 사랑을 지키고 있는 겁니다. 그녀가 안쓰럽죠? 형사님이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세요. 저도 제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할 겁니다.” 야니가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
“형사님 심장에 부는 바람을 따라가세요. 주변 눈치만 보다가 진짜 사랑 놓칠 수 있어요.”
조사실 문이 열리고 지미가 커피를 가져 왔다. 촉촉해진 야니 눈을 바라보는 제임스의 표정은 진지했다.
“사랑을 방해하는 것은 세상에 널렸습니다. 유혹하는 이성도 많고, 사랑하는 이가 먹지 말라는 술을 먹자고 떼쓰는 친구도 많습니다. 약속시간에 조금 늦은 상대에게 화내기도 합니다. 그런 사소한 것이 쌓여 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이유 때문에 큰 사랑을 놓치게 된다면 그것은 말그대로 바보입니다. 바보.”
지미가 제임스 어깨를 가볍게 주물렀다. 거울 안쪽 방에 있던 리암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형사님, 지키는 사랑을 하셔야 합니다.”
야니가 결심에 찬 듯 제임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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