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 천재들이 사랑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 일찍 일어나는 새는 낮에 졸게 될 뿐이다.
사전적 의미의 야행성 인간(夜行性人間)은 주로 심야 시간대를 활동의 중심으로 아침부터 낮까지 수면 시간을 두고 생활하는 사람을 뜻한다. 올빼미족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반대어는 아침형 인간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아침형 인간'을 성실하고 성공하는 사람으로, '야행성 인간'은 게으른 사람으로 보곤 한다.
하지만 역사적 인물들을 살펴보면 야행성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녁 만찬을 열면 새벽까지 참석자들을 붙잡았다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진화론을 창시한 찰스 다윈,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
필자 또한 야행성 인간이다. 극한 직업인 토목기술자라서 어쩔 수 없이 새벽에 일어나서 일을 나가지만 낮에는 이상하게 머리 회전도 늦고 글도 잘 써지지 않지만 밤이 되면 호랑이 🐅 기운을 받았는지 글도 잘 써지고 창의력 폭팔이다. ( 아마 처질 처럼 타고난 천재는 아닐까 생각도 든다.)
예전에 자기계발서을 보면 새벽형 인간이 성공한다는 헛소문 같은 낭설을 많이 했는데 사람마다 차이는 있는 것 같다.
아직도 새벽에 일찍일어나서 그것을 SNS에 인증하는 인간들이 있다니 ... 뭐 그냥 그렇다.
예전에 읽었던 책에 아침형 인간은 사회규칙을 따르는 모범적인 인간이고 야행성 인간은 룰브레이커 지만 창의성이 높은 사람이라고 적혀 있던 기억이 난다.
잡설은 그만하고, 이 책은 평소 좋아하는 저자 #사이토다카시 의 책이다. 그의 책은 대부분 읽은 것 같다.
이 책은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살아야 했던 모든 사람을 위한 '슬기로운 야행성 습관 설명서’ 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야행성 인간이 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도, 야행성 생활 방식이 우월하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갖고 있는 밤에 대한 오해를 풀고, 밤이 되면 발상의 날개를 펴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동서양의 역사 속 지성들이 밤을 활용한 사례와 저자의 경험을 곁들여 읽는 것만으로도 지식이 쌓이고, 책장을 넘기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올빼미족 #야행성인간을위한지적생산술 #책 #글 #추천책 #천재 #쌤앤파커스